▶ “호남 지지가 곧 승리의 길…수도권 전에 대세 결정짓고 싶은 욕심”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27일 호남에서 열린 첫 대선후보 순회경선에서 압승한 데 대해 "오늘 호남 경선에서의 압도적인 승리를 힘으로 압도적 정권교체를 이뤄내고, 호남의 기대에 반드시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광주광역시 광주여대 시립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광주·전남·전북 지역 경선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기대 밖으로 아주 큰 승리를 거뒀다. 압도적 지지를 모아주신 광주시민과 전남북도민께 감사드린다. 그만큼 정권교체에 대한 호남의 염원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압승 요인을 묻자 "아무래도 호남에선 정권교체에 대한 염원이 강한데, 제가 도덕성에 흠결이 없고, 가장 잘 준비돼 있고 또 모든 지역에서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지역통합·국민통합후보라는 점을 평가해주신 게 아닌가 한다"고 자평했다.
이후 순회 경선에서의 각오에 대해서는 "욕심 같아서는 수도권에 올라가기 전에 조금 대세를 결정짓고 싶은 욕심"이라며 "충청권역은 안희정 후보 지지가 강한 곳인데, 열심히 해서 극복해 보겠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압도적 승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예. 너무나 고맙다"며 "아주 좋은 후보들과의 경쟁 속에 아주 기대 밖의 큰 승리였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이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광주·전남·전북의 뜻은 정권교체였다. 오늘 압도적인 지지로 정권교체의 뜨거운 염원을 제게 주셨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 믿음, 반드시 정권교체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호남의 지지가 곧 승리의 길"이라며 "충청, 영남, 수도권까지 압도적 지지를 해주신다면 본선에서 완전히 승리할 수 있다. 곧 적폐청산의 큰 동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5·18정신이 명시된 헌법을 오월 영령들 영전에 바치겠다 약속했다"며 "호남의 정신이 공정과 정의로 살아날 것이다. 끝까지 다른 후보들과 함께 힘을 모아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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