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 등 2만여 가구 정전
▶ 빙판길 교통사고 많아
워싱턴 일원에 13일 저녁부터 14일 오전까지 강풍을 동반한 눈폭풍 ‘스텔라’(STELLA)가 지나가면서 수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당하고 곳곳서 눈길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최대 4인치의 눈이 내린 워싱턴 일원에서 2만여 가구에 대한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메릴랜드 앤 아룬델 카운티의 경우 14일 오전 7시 현재 전기업체인 BEG사 고객 4,300세대가 전기 공급을 받지 못했고 찰스 카운티 6,500세대, 세인트 메리스 카운티 1.400세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1,850세대 등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
버지니아의 경우 스태포드 카운티 4,400세대, 킹 조지 카운티 2.500세대 등에 한때 전기 공급이 중단되었으나 북버지니아는 큰 피해가 없었다.
또 눈길 차량 사고가 곳곳에서 발생했다.
메릴랜드에서는 13일 저녁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7시새 101건의 빙판길 교통사고가 발생해 이중 60여대의 차량이 견인을 받아야 할 정도였고, 버지니아에서는 13일 자정부터 14일 오전 7시까지 15건의 눈길 교통사고가 이어졌지만 다행히 인명 사망 사고는 없었다.
이밖에 워싱턴 메트로 전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은 평일 정상 운행대신 토요일 스케줄로 운행하는 등 파행이 이어졌고 연방 공무원들도 3시간 늦게 출근하거나 재택 근무토록 지침이 내려졌다.
페어팩스 카운티등 대부분의 워싱턴 일원 공립 및 사립학교들은 14일 하루 임시 휴교령을 내렸고 덜레스 공항 등 워싱턴 일원 3개 공항의 비행기 출발 및 도착 스케줄도 재조정됐다.
한인타운인 버지니아 애난데일의 경우 상당수 업소들이 14일 하루 문을 닫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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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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