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양회’개막
▶ 1인체제 공고화 후계구도 염두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중국의 시진핑 2기 체제의 출범을 앞두고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3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함에 따라 중국 권력 이동의 흐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양회가 끝나면 시진핑 2기 집권체제인 19대의 정치국 상무위원단을 둘러싼 인선작업이 시작돼 중국 지도부 내 권력게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012년 말 제18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8대)로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 당 중앙군사위 주석에 오른 시진핑 주석은 올해 10∼11월로 예정된 19차 당 대회로 집권 2기를 맞게 된다.
통상 중국 최고지도자는 총 10년의 집권 기간에 1기 5년은 권력기반을 다지고, 2기 5년은 자신의 집권의지와 정책방향을 실현 관철하는 기간으로 삼는다.
지난해 10월 제18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8기 6중전회)에서 당 중앙 ’핵심‘ 지위를 부여받은 시 주석은 이에 따라 친위세력을 중심으로 1인 체제를 공고히 하며 차기 후계구도도 짜야하는 상황을 맞게 됐다.
19차 당대회를 7∼8개월 앞두고 열리는 이번 양회를 터닝 포인트로 삼아 중앙과 지방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인사교체는 시진핑의 집권 2기 개막을 보여주는 상징이자 권력기반을 공고히 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이미 작년 초부터 대규모로 지방 수장들의 인사조정이 이뤄져 왔다. 통상 권력교체기 전에 이뤄지는 관례적 인사지만 그 배후에는 시진핑 옹위 체제의 실현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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