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에서 배우 박서준이 고아라에게 자신이 가짜 오빠임을 들킬 위기를 맞았다.
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연출 윤성식, 김영조 극본 박은영)에서 무명(박서준 분)이 아로(고아라 분)와 어머니의 기일을 위해 만났다. 무명은 무심코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아로는 무명의 말을 듣고 무명이 어머니에 대해 모른다고 확신했다.
이날 방송에서 삼맥종(박형식 분)은 왕의 안타까운 처지에 공감하는 아로에게 사랑을 느끼고 눈물을 흘리며 입을 맞췄다. 아로는 금세 정신을 차리고 박치기로 삼맥종을 제압했고 곧이어 들어오는 무명에게서 몸을 숨겼다.
무명은 일부러 아로가 밖으로 나가도록 유도했고 삼맥종에게 다신 아로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삼맥종은 무명의 주먹을 맞고도 기세를 죽이지 않고 자신이 아로를 좋아한다며 무명의 말에 따를 수 없다고 말했다.
삼맥종은 다음날에도 아로를 찾아가 적극적으로 애정표현을 했고 아로는 무명에 대해 신경 쓰며 삼맥종에게 벗어나려 했다. 무명은 나름대로 아로를 여동생으로 대하려고 노력하며 엉뚱한 오빠의 면모를 보였다.
안지공(최원영 분)은 몸이 아파 정신을 잃은 지소태후(김지수 분)를 암살하고자 하는 충동을 느꼈지만 쉽게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다. 지소태후는 아로의 이야기를 꺼내며 안지공을 위협했고 안지공 역시 지소태후에게서 무언가를 빼앗아 가겠다고 다짐했다.
무명과 삼맥종은 위화공(성동일 분)이 내준 과제에 좋은 답을 하기 위해 고민했다. 많은 공자들이 위화공에게 퇴짜를 맞았고 무명과 삼맥종은 여백이 많은 답지로 위화공의 관심을 끌었다. 삼맥종은 도덕경을 인용해 화려한 언변으로 위화공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지만 무명은 "다 개소리다"라며 반박했다.
무명은 도덕경의 물에 대한 성찰에는 가장 아래에 있는 존재에 대한 고민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무명은 가장 아래에 있는 존재를 고려하지 않는 왕은 왕이 될 자격이 없다며 강렬한 메시지를 건넸지만 삼맥종, 반류(도지한 분)만이 합격을 받았다. 위화공은 무명의 답이 마음에 들었지만 도덕경의 내용에 충실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불통을 줬다.
반류는 무명이 떠날 날이 얼마 안남았다며 성질을 긁었지만 무명은 개의치 않았다. 무명의 머리 속에는 아로가 어머니의 기일을 챙기는 것에 대한 염려 뿐이었다. 마침 좀이 쑤시던 공자들은 무명과 함께 숙소를 탈출해 각자의 목적지로 향했다.
무명은 아로를 찾아가 함께 기일을 지키려고 했고 아로는 오빠의 듬직함에 기뻐했다.
아로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하며 숲 소리가 자장가였다고 말했고 무명은 무심코 "어머니의 자장가가 별로였어?"라고 물었다. 아로는 무명의 말을 듣고 놀라며 "어머니는 말 못하는 벙어리였어"라고 답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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