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돼먹은 영애씨' 이수민이 워킹맘 라미란의 고충을 이해하게 됐다.
12일 오후 방영된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5'에서 라미란(라미란 분)은 아들이 눈병에 걸리는 바람에 회사에 늦었다. 이로 인해 이수민(이수민 분)은 업무에 차질을 겪었다.
회사에 돌아온 뒤 라미란은 아들을 직원 스잘(스잘김 분)에게 한 시간 동안 맡겼다. 한 시간이 지난 후 스잘에게서 독촉 전화가 오자 라미란은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잠깐 외출하고 오겠다는 라미란에게 이수민은 "라 부장님이 빨리 작업을 하셔야 제가 받아서 처리를 한다. 도대체 언제 주실 거냐"고 짜증을 냈다.
그녀는 열을 식히러 잠깐 조동혁(조동혁 분)의 가게에 들렀다. 그 곳에는 라미란의 아들이 있었다. 스잘이 맡기고 간 것이었다. 라미란의 아들은 피자를 허겁지겁 먹고 있었다. 이수민이 "배가 고프면 말을 하지 왜 참았냐"고 묻자 "엄마가 주변 사람들 귀찮게 하지 말라고 했다"고 했다.
이수민은 곧 아이에게 연민을 느꼈다. 그녀는 콜라를 찾는 아이에게 "꼬마한테 콜라 안 주는데"라며 돈을 꺼내 정수환(정수환 분)에게 "우유 사오라"고 지시했다. 또 그녀는 라미란이 일과 가사로 인한 피로 때문에 코피를 쏟았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일을 끝낸 라미란은 아이를 찾으러 갔다가 이수민이 함께 놀아주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됐다. 그녀는 고마움을 느끼고 이수민에게 커피 쿠폰을 내밀었다. 그러나 이수민은 "이미 받았다"며 아이에게 받은 안마 쿠폰을 보여 줬다. 또 자신 때문에 퇴근 시간이 늦어졌음에도 "제안서 좋은 것 같다"며 흔쾌히 일을 시작했다.
한편 김혁규(고세원 분)는 낙원사 직원인 라미란의 키즈카페 시안을 훔쳐보려고 하다가 직원들에게 들켰다. 낙원사 사장 조덕제(조덕제 분)는 "이런 사람과 일을 못한다. 당장 회사에서 나가라"고 했다.
이에 이영애(김현숙 분)는 "그러면 우리 회사의 제안서를 먼저 본 이승준(이승준 분)을 함께 경찰서로 데려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던 찰나 이승준이 사무실에 들어와 이 얘기를 들었다. 그는 "정말 그걸 훔쳐 보려고 했다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둘은 감정의 골이 깊어지게 됐다.
이후 거래처 담당자 모친의 칠순 잔치에 이영애가 참석하게 됐다. 마침 그 자리에는 낙원사 대표로 조덕제와 이승준이 와 있었다. 조덕제는 이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이승준을 데리고 노래를 부르며 분위기를 띄웠다.
경쟁사로서 위협을 느낀 이영애는 30만 원을 뽑았다. 축하금을 전하려고 담당자에게 가던 길에 그녀는 이승준과 그의 대화 내용을 듣게 됐다. 그는 담당자에게 "내가 사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하긴 했지만 이영애 디자인과 우리 회사 동등하게 대해 달라. 선배로서 부탁한다"고 했다. 이를 본 이영애는 마음을 좁게 썼던 자신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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