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31일 첫경기 승자는 1월9일
▶ 내셔널 챔피언십 격돌

3일 애틀랜타에서 열린 대학풋볼 사우스이스턴 컨퍼런스 챔피언십 경기에서 앨라배마 러닝백 보 스카브로우(9)가 플로리다 디펜스 백 처시 가드너(23)의 수비를 넘어 내달라고 있다. 앨라배마는 지난해에 이어 랭킹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AP]
대학 풋볼 최종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4개 팀이 확정 발표됐다. 대학 풋볼 랭킹선정 위원회는 4일 14주에 걸친 시즌 대장정 끝에 지난해 대학 풋볼 내셔널 챔피언이자 올시즌 무패팀앨라배마와, 클림슨, 오하이오스테이트, 워싱턴을 확정했다. 이들 대학은오는 12월31일 준결승을 치른다.
위원회에 따르면 랭킹 1위인 앨라배마(13승무패)는 31일 정오 랭킹 4위인 워싱턴(12승1패)과 플레이오프 겸피치 보울을 놓고 조지아 애틀랜타에서 한판 승부를 가린다. 또 같은날오후 4시 지난해 준우승 팀이자 랭킹 2위인 크림슨(12승1패)은 랭킹 3위인 오하이오스테이트(11승1패)와역시 플레이오프 겸 피에스타보울타이틀을 놓고 애리조나 글렌데일에서 격돌한다.
각 경기 승자는 올시즌 최강자를 가리는 대학풋볼 챔피언십 타이틀을놓고 1월9일 플로리다 템파에서 격돌한다
랭킹 5위에 오른 펜스테이트(11승2패)는 지난 3일 위스콘신을 38대31로 누르고 빅텐 챔피언에 올랐고 또다른 빅텐팀 미시간은 시즌 성적 10승2패로 랭킹 6위를 차지했다.
커비 호컷 위원장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펜스테이트가 시즌 초반이기는하지만 2패를 당한 것이 워싱턴에 4위자리를 물려주고 5위로 주저 앉은 주요 이유라고 설명했다. 특히 펜스테이트는 시즌 4패를 당한 약체 피츠버그에패했고 미시간에 49대10으로 대패한것이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의 원인으로 호컷 위원장은 지적했다.
반면 워싱턴은 올시즌 최종 랭킹 9위에 이름을 올린 USC에 패한 것이유일하고 상위 랭커 스탠포드, 유타,콜로라도를 격파하면서 플레이오프진출의 확실한 실력을 입증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펜스테이트는 정규 시즌 경기인 지난 10월 오하이오 스테이트를 24대21로 물리쳤지만 빅텍 챔피언게임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컨퍼런스 챔피언십은 위원회가 고려하는 요인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전 네브라스카 감독이자 현재 위원회 위원인 톰 로스본은 지난주인터뷰에서 1대1 매치업이나 스케줄 등 선정 요인들은 꼭 지켜야 할규정은 아니다면서 가장 강한 팀을선정하는 것이 전반적인 위원회의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이 펜스테이트보다 앞선 랭킹을 받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은 그만큼 강한 팀임을 입증했기 때문이란 것이전반적인 설명이다.
하지만 워싱턴은 다른 컨퍼런스와의 경기에서 펜스테이트를 제외하고는 모두 약체 팀과 붙어 논란이 되고는 있다.
호컷은 오하이오 스테이트는 지난9월 랭킹 7위에 올라 있는 강팀 오클라호마를 원정경기에서 물리친 것이플레이오프 진출팀으로 선정된 주요요인이었다고 강조했다.
앨라배마는 4개팀 중에서 3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앨라배마는 또 닉 사반 감독 지휘아래 B.C.S 시스템의 지난 5개 시즌중 3개 타이틀을 차지한 저력의 팀이다. 팀은 지난 8년간 6차례 내셔널챔피언십에 진출할 정도로 강팀이다.
워싱턴의 이번 시즌 선전은 사실기대를 훨씬 뛰어 넘은 것이다. 워싱턴은 지난 1991년 시즌 내셔널 타이틀을 차지한 이후 별다른 성적을 올리지 못한데다가 2008년 시즌은 0승12패의 참담한 성적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크리스 퍼트슨 감독이 3년전 부임한 이후 팀의 성적이 눈에 띄게 좋아지면서 올시즌 좋은 성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워싱턴은 지난 2일 밤 콜로라도와의 팩12 컨퍼런스 챔피언십 경기에서 41대10으로 대파하고 컨퍼런스타이틀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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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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