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1,390표중 960표 얻어...“2세들 정계 진출 돕는 연합회될터”

김영천 후보(오른쪽서 두번째)가 당선이 확정된 후 지지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내년 1월부터 2년간 워싱턴한인연합회를 이끌 제 39대 회장에 기호 1번 김영천 후보가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27일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서 실시된 제 39대 한인연합회장 선거에서 총 960표(61%)를 획득, 428표(39%)를 받는데 그친 기호 2번 스티브 리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이겼다.
김 당선자는 버지니아에서 495표(58%), 메릴랜드에서 465표(86%), 이 후보는 버지니아에서 353표(42%), 메릴랜드에서 75표(14%)를 각각 받았다.
이번 선거에는 총 1,390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2표는 표기가 잘못돼 사표로 처리됐다.
임동인 선거관리위원장 대행은 이날 “김영천 후보가 총 960표를 받아 428표에 그친 스티브 리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고 발표한 후 당선패를 김 당선자에게 전달했다. 이어 임소정 한인연합회장은 축하 꽃다발을 김영천 당선자에게 전달했다.
김 당선자는 당선 소감에서 “(회장에 당선됐지만) 마음도 어깨도 무겁다”면서 “동포사회의 시름에 좀 더 가까이 하고 자녀들의 주류사회 진출, 특히 정계진출을 돕는 한인연합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당선자는 “재정 투명성이 확인되면 공약대로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을 돕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한인연합회 문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어 1세, 1.5세, 2세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많이 듣고 민원도 받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패한 스티브 리 후보는 28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김영천 당선자가 한인사회를 위해 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족수(150명) 미달로 열리지 못한 한인연합회 정기총회는 29일(화) 오후 6시 애난데일에 위치한 메시아 장로교회에서 개최된다.
총회에서는 제 39대 회장 인준, 사업 및 결산보고, 회장 이·취임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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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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