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안타를 생산하고 호수비까지 펼쳤다.
김현수는 19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의 타율은 0.307에서 0.306으로 소폭 하락했다.
보스턴의 선발 투수는 20승 4패 평균자책점 3.12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 중인 우완 릭 포셀로였다.
김현수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는 0-2로 뒤진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3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김현수는 1-5로 뒤진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포셀로의 초구인 시속 142㎞(88.5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생산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진루하지는 못했다.
김현수는 호수비도 펼쳐 홈팬들한테 큰 박수를 받았다.
7회초 2사 1, 2루에서 무키 베츠의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김현수 뒤를 향했다. 김현수는 뒷걸음질하며 워닝트랙에서 공을 잡아낸 뒤 펜스에 강하게 부딪혔다.
호수비를 펼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김현수를 동료들도 환영했다.
김현수는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1루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볼티모어는 2-5로 패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출전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경기에서 5-3으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세인트루이스는 5-2로 앞선 채 9회말을 맞았다.
세이브 조건이 형성됐지만, 세인트루이스는 마무리투수 오승환 대신 케빈 시그리스트를 마운드에 올렸다.
오승환의 피로도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18∼1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이틀 연속 등판, 총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1승 1세이브를 거뒀다.
오승환의 시즌 성적은 5승 3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1.79다.
이대호는 9회말 대타로 준비했지만, 타석이 돌아오지 않았다.
시애틀은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2-3으로 졌다.
시즌 79승 71패가 된 시애틀은 와일드카드 2위 토론토와 격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시애틀은 0-3으로 끌려가던 9회말 뒤늦게 타선에 발동이 걸렸다.
9회말 2사 후 애덤 린드가 이날 팀의 두 번째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타석에 등장한 레오니스 마틴은 상대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의 바깥쪽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트렸다.
2-3까지 추격한 상황에서 벤 가멜이 타석에 등장했고, 시애틀 벤치에서는 대기타석에 이대호를 대타로 준비했다.
하지만 가멜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이대호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1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4타수 무안타) 이후 2경기 연속 결장했다.
한국인 빅리거 막내인 최지만은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결장했고, 팀은 2-3으로 9회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최지만은 9월 확장엔트리에 맞춰 메이저리그에 복귀했지만, 이후 교체로만 5경기에 출전했다.
마지막 출전은 1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이었고, 대타로 나와 삼진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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