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주 정부, 김녹산씨 부부에 “지역 교육봉사”공로장 전달
▶ 몽고메리카운티 의회서도 수상

김옥산씨 부부가 피터 프랜츠 컨트롤러 등 주정부 관계자들이 함께 한 가운데 지역사회 봉사상을 받고 있다.
코인 빨래방 한 켠에서 방과 후 공부방을 운영하며 히스패닉 아이들을 돌봐온 한인업주가 주정부로부터 상을 받았다.
주인공은 실버스프링에서 12년째 레인보우 코인빨래방을 운영하고 있는 김녹산 사장과 부인 김미숙씨.
이들 부부는 15일 메릴랜드 주정부 피터 프랜초 컨트롤러로부터 지역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봉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장을 받았다.
또 몽고메리 카운티 의회와 샘스클럽의 소규모사업체 프로젝트 인엑터스로부터 1위상과 2,000달러의 상금도 받았다. 유미 호건 MD주지사 부인도 시상식에 참석해 이들 부부의 모범적인 선행을 호건 주지사를 대신해 격려했다.
빨래하러 온 부모를 따라와 지루해하는 아이들을 보고 아이들의 학교 숙제나 도와주자고 2년 전 시작한 코인빨래방 내 공부방은 이제 지역의 자랑이 되었다. 매주 수요일 5시부터 시작하는 공부방에는 유치원생부터 초등생까지 약 40여명의 히스패닉 학생들이 오고 있다. 아이들 학습지도는 자원봉사를 나온 워싱턴어드벤티스트 대학생들이 맡는다.
김 사장은 아이들이 올 시간이 되면 빨래방 내에 긴 책상을 펴고 공부할 준비를 한다. 크리스마스 등 연휴에는 작은 선물을 나눠주고 신학기에는 책가방에 학용품을 담아 선물하기도 한다. 공부방이 입소문을 타자 카운티는 물론 인근 학교의 교사들이 학용품등을 기증해줬다. 이제는 어른들을 위한 영어교실도 생겼나 지역의 교육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 사장은 “아이들이 공부가 끝나고 고맙다며 안아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아이들의 부모들이 자신들이 못해주는걸 해줘 고맙다는 마음을 표현할 때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민생활 35년 동안 크고 작은 봉사에 참여 했지만 공부방에서는 참 많은 감동을 받는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방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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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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