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학원 지휘자·LAKMA 체임버 콰이어
▶ 내달 5일 디즈니 홀서 본보 후원 콜래보 연주

한국 합창음악의 대부 윤학원 지휘자.

올해 5회째‘한국의 얼’ 정기연주회를 선 사하는 LAKMA 체임버 콰이어(위 사진) 와‘윤학원 코랄’
한국 '합창음악의 대부' 윤학원 지휘자가 LA에 온다.
라크마(LAKMA) 체임버 콰이어(음악감독 윤임상)가 본보 후원으로 오는 8월5일 오후 8시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16 한국의 얼'(The Spirit of Korea) 정기연주회에서 윤학원 코랄과 함께 수준 높은 합창을 선사한다.
올해로 5회째 열리는 '한국의 얼' 정기연주회는 한국합창의 위대함을 세계에 널리 알린 윤학원 지휘자가 이끄는 '윤학원 코랄'이 다민족 합창단 'LAKMA 체임버 콰이어'와 함께 각각의 합창 음악을 선보이고 또 함께 부르는 콜래보레이션 무대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윤임상 음악감독은 "이번 연주회는 '만남과 소통'이라는 4가지 작은 주제로 진행된다. 고국과 이민자들, 한민족과 타민족, 동양과 서양음악, 그리고 1세와 2세의 만남과 소통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 윤학원 지휘자와 50여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윤학원 코랄', 14명의 타민족과 22명의 한민족 음악인들로 구성된 '라크마 체임버 콰이어' 그리고 15명의 타민족으로 구성된 '라크마 브라스 앙상블' 등 한민족과 타민족이 함께 어울려 한국의 얼을 주제로 세계 합창 음악회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윤학원 코랄은 우효원 작곡 '메나리'와 '8소성', '오 얼마나 큰 신비인가'(O Magnum Mysterium)외에 오병희 편곡의 '고 시네마'(Go Cinema)를 연주한다.
또, LAKMA 체임버 콰이어는 국악의 리듬, 멜로디와 서양의 화음을 섞어 출애굽기의 내용을 표현한 채영석 작곡의 '엑소더스'(Exodus)를 초연하고 김재숙 작곡가가 한국민요를 편곡해 한국의 소리를 서양음악기법으로 표현, 대중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흥겨운 시간을 갖도록 연출한다.
윤 음악감독은 "두 합창단의 콜래보레이션 무대에서 선보일 작품은 백낙금씨가 지난해 LA 매스터 코랄에서 위촉 받아 연주했던 '승계'(Succession)로 성경에 나오는 엘리야와 엘리사의 승계 내용을 토대로 하며 이민 1세와 2세 간의 갈등과 해결과정을 음악적 전개를 통해 효과적으로 표현해 음악계의 극찬을 받은 곡이다"고 밝혔다.
LAKMA(Los Angeles Korean-American Musicians’ Association)는 2012년 1월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하는 음악인들과 이들을 후원하고자 하는 음악 애호가들이 'We help people through music'이라는 슬로건으로 결성한 비영리 음악단체이다. 지난해 디즈니홀에서 개최된 광복 70주년 기념음악회는 MBC방송을 통해 그 감동이 전파되어 한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윤임상 음악감독은 "이번 연주회는 단순히 음악을 선사하기 보다는 하나의 '관계'라는 드라마를 연출하는 의미 있는 음악회"라며 "청중들과 함께 한국음악의 우수성을 공감하고 우리 2세와 타민족에 나누는 감동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의 (213)235-8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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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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