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적 지역 성향과 달라
▶ 곰 의상 입고 선거운동
지난 7일 실시되었던 에비선거에서는 민주당 투표자가 공화당 투표자를 앞지르는가 하면 곰 의상을 입고 선거운동에 나선 후보도 등장하는 등 오렌지카운티 선거 상 흥미로운 몇 가지 일들이 발생했다.
우선 전통적으로 공화당 투표율이 높았던 오렌지카운티에서 민주당 투표자가 공화당 보다 많았던 것은 근래 들어 처음, 아마 사상 최초일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따라 힐러리 클린턴과 버니 샌더스 등 민주당 대통령 후보들에 대한 투표 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앞섰다.
예비선거에서는 전통적으로 공화당원들의 투표율이 높았으나 올해에는 투표용지가 집에 배달되기 전에 공화당 후보가 결정된 반면 민주당의 경우 두 후보 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진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와 공화당 간부들과의 갈등, 오렌지카운티 내 공화당과 민주당 유권자의 비율 차이가 7%로 줄어든 것도 또 다른 요인으로 해석된다.
다음으로 흥미로운 점은 민주당 버니 샌더스의 인기가 주 전체보다 ‘보수적’인 오렌지카운티에서 더 높았다는 것. 지난 10일 현재 샌더스 투표율은 주 전체가 43.2%인 반면 오렌지카운티에서는 44.6%였다.
주 상원 제29지구 선거에서는 조시 뉴만 후보가 곰 의상을 입고 선거운동에 나서 눈길을 끌었는데 결국 2위로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다. 비영리 베테런 단체를 이끌고 있는 민주당 뉴만은 겨우 9만1,000달러의 선거자금으로 29%를 득표, 25%로 3위를 차지한 역시 민주당의 강석희 후보를 제치고 본선에 올랐다.
최다 득표한 주 하원의원 링링 챙은 76만여달러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유일한 공화당 후보였다.
이번 주 의원 선거에서는 전보다 많은 아시안들이 출마했는데 뉴만이 29지구의 유일한 백인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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