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주립대(UVA)가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대학으로 뽑히는 불명예를 안았다
워싱턴 포스트가 7일 공개한 2014년 기준 캠퍼스내 성범죄 발생 건수에 따르면 버지니아대에서는 35건의 성범죄가 발생해 전국에서 5번째로 성범죄가 많이 발생했다. 가장 많은 성범죄가 발생한 대학으로는 각각 43건을 기록한 브라운대와 커네티컷대였고 뒤이어 다트머스 칼리지(42건), 웨슬리언 대학(37건)이었다<표 참조>.
최고 명문 대학인 하버드 대학에서도 33건의 성범죄가 발생해 UVA에 이어 6위에 올랐고, 노스 캐롤라이나·럿거스 대가 각각 32건, 버몬트대 27건, 스탠포드대 26건 순으로 조사됐다.
워싱턴포스트는 성폭력 범죄가 빈발하는 대학이 소규모이거나 자유분방한 분위기의 `리버럴 아츠 칼리지'(인문 계통의 학부 중심 대학)인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피해학생들이 학교 당국에 자신의 피해 사실을 거리낌 없이 신고하는 환경이 조성되고 학교 측이 이를 적절하게 처리하는 절차나 체계 등을 갖춘 곳이 역설적으로 성폭력 건수가 많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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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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