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수사국(FBI) 신청사가 들어설 부지 선정 입찰이 오는 22일로 다가온 가운데 버지니아 주에서는 2개 업체가 최종 입찰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 저널은 30일 ‘버지니아, FBI HQ 경쟁에 나설 준비 완료’라는 제하로 버지니아 주정부가 스프링필드에 FBI의 새 본부가 들어설 경우 이에 따른 높은 개발 비용을 극복할 자신이 있다고 전했다.
버지니아에서는 스프링필드 인근에 수개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 보스톤 프라퍼티스사가 최종 입찰에 나서지 않기로 했지만 JBG Cos.사와 보나도 리얼티 트러스트 등 2개 업체는 입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들 업체들은 아직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연방수사국이 스프링필드로 옮길 경우 2억1,000만달러에 달하는 이전 비용은 물론 해당 부지 내 2개의 기존 건물 철거 및 건물내 발암 물질인 석면 등을 제거하기 위한 900만달러도 전액 부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저널에 따르면 버지니아는 현재 신청사 유치를 놓고 메릴랜드의 그린벨트 및 랜도버 지역과 뜨거운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신청사 이전 문제가 해당 지역 개발과 복잡한 협상 과정, 높은 비용이 드는 교통 업그레이드 및 워싱턴DC의 펜실베이니아 애비뉴에 위치한 현 청사 처분 등이 서로 얽혀 있고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주정부는 물론 주요 지역 정치인들까지 유치 경쟁에 뛰어든 상태여서 최종 결정이 쉽지만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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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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