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워싱턴 지역 전철에서 각종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연방 교통부가 즉각적인 안전 점검 실시를 명령하는 등 전철의 안전 운행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된 가운데 오는 6월부터 오렌지 라인 등 3개 노선이 큰 혼란을 빚을 것으로 보여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메트로 당국은 전철의 긴급 안전 점검을 위해 ‘세이프트랙(SafeTrack)’ 유지보수 프로그램중 1단계를 오는 6월부터 내년까지 실시키로 했다.
이 기간동안 15개 유지보수 항목 중 2개가 실시되는데, 이로 인해 오렌지 라인을 비롯해 실버와 블루 라인 등 3개 노선의 전철이 운행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여 이 노선의 전철 이용객들이 대체 교통편을 물색해야 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오렌지 라인의 이스트 폴스 처치 역과 볼스톤 역 구간의 경우 내달 4일부터 13일간 공사 관계로 양방향 통행 대신 한 방향으로만 운행된다.
또 스태디엄-애모리와 포토맥 애비뉴 역 구간은 18일부터 16일간 역 전체를 닫고 보수 공사를 한다.
이들 공사가 시작되면 이들 역을 이용하던 승객들이 인근의 실버 라인과 블루 라인 등 다른 전철로 몰리거나 메트로 버스와 택시 등 대체 교통편을 찾을 것으로 보여 엄청난 교통편 확보 전쟁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메트로 당국은 북VA 교통위원회와 버지니아 교통부, VRE, 로컬 버스 서비스, 페어팩스 커넥터 등 운행 시간과 버스 증편 등을 논의하고 있지만 얼마나 효과가 있을 지는 미지수다.
또 이번 오렌지라인 공사로 인해 66번 도로와 덜레스 톨 로드 구간의 교통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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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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