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고등학교의 졸업요건이 변경되어 취업을 계획하는 학생들은 인턴쉽 등을 졸업학점으로 인정받게 된다.
버지니아 맥컬리프 주지사는 지난 12일 고등학교 졸업요건 변경에 대한 법안에 서명했다.
2018년부터 발효되는 이 법안은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을 계획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취업에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고 이를 졸업학점으로 인정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버지니아 교육부가 ‘버지니아 졸업 프로파일’을 만들어 취업에 필요한 기술을 정의하고 프로파일에 리스트 된 것에 맞게 졸업요건을 변경한다. 용접, 목공등 직업기술을 고등학교 기간 동안 연마하고, 산업인증서, 인턴쉽, 견습경력 등이 학점으로 인정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2018년 가을학기부터는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학생들은 9학년과 10학년에는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을 수강하고, 11학년과 12학년에는 취업시장에 나가기 위한 교육을 받게 된다.
이 법안을 상정한 고(故) 존 밀러 VA주의원은 지난 2월 “취업 진로와 상관없는 대수학(Algebra) 수업을 받기 보다 학생들이 원하는 직업에 맞는 교육과정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맥컬리프 주지사는 “고등학교가 19세기 이후 변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학생들이 21세기 직업시장에서 경쟁해야 한다”며 이번 법안에 대한 강한 지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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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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