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의 노숙자가 지난해 보다 14% 증가했다.
워싱턴DC수도권협의회(MWCOG)가 1월 28일 하루 거리와 노숙자 쉘터등의 노숙자 수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DC의 노숙자수는 8,350명으로 지난해 7,298명보다 14%로 증가했다. 가족노숙자 수는 4,667명으로 지난해 대비 30% 증가했다. 성인 노숙자는 3,686명이다. 9개 관할지역의 총 노숙자 수는 1만2,215명으로 지난해 1만1,623명보다 5% 증가했다.
노숙자의 3분의 1은 아이들이며, 어른 노숙자들 중 2분의 1은 약물남용, 정신질환 등의 문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숙자 수가 증가한 곳은 DC와 프레드릭 카운티이며, 알링턴을 비롯한 7개 지역(알렉산드리아, 페어팩스, 라우든, 몽고메리, 프린스조지, 프린스윌리엄)의 노숙자수는 감소했다.
워싱턴포스트는 DC에 노숙자가 이처럼 증가한 원인이 일년내내 쉘터를 제공한 DC정부의 노숙자 정책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DC정부 휴먼서비스국은 지난해 날씨가 추워지면 가족 및 개인 노숙자들이 쉘터에서 잠을 잘 수 있게 해줬고, 급격한 집값 상승 등으로 가족들이 집을 포기하고 쉘터를 찾게 돼 노숙자가 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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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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