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자 많은 동네에 왜?” 일부 지역주민들 반발
도널드 트럼프 뉴저지 선거 본부 개설
공화당 대선 주자로 자리를 잡은 도널드 트럼프가 뉴저지 선거 운동 헤드 쿼터를 에디슨에 개소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북부 뉴저지 파크 애비뉴 주택가 인근에 위치한 스트립 몰(3910 Park Avenue Unit 5, Edison, NJ 08820)에 지난 3일 오피스를 열었다. 이날 오후 6시30분에 열린 오프닝에는 인근에서 모여든 수백 명의 지지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는데 정작 트럼프와 뉴저지 주지사 크리스 크리스티는 모습을 모이지 않아 참석한 이들을 의아하게 했다.
뉴저지 언론이며 트럼프 지지자인 제이 쿡이 모여든 지지자들에게 트럼프와 크리스티는 당일 열린 인디애나 프라이머리 경선을 현지에서 지켜보느라 참석을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에디슨이 트럼프 뉴저지 헤드쿼터로 가장 적격지라고 말했다. 이유로 인근 교통 통제를 담당한 에디슨 경찰을 가리키며 현재 에디슨은 경찰 부패로 연일 폭로 기사로 점철된 지역인데 트럼프가 헤드쿼터를 열면서 밝고 건전한 뉴스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를 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지지자들에게는 무료 티셔츠와 마당에 꽂아 놓을 수 있는 팻말이 무료로 제공됐다. 하지만 무슨 행사인지 모르고 지나가다 교통 통제에 걸린 일부 지역 주민들의 대다수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텃밭이며 이민 가정이 주민의 35% 이상을 차지하는 에디슨에 과연 무슨 의도로 선거 운동 본부를 개소했는지 의아해 하고 있으며 개소식 첫 마디에서 자신들의 안전을 책임지어주는 경찰을 비난하고 경찰서장을 비아냥거리는 독설을 퍼붓는 인사를 초청한 의도를 이해 할 수 없다고 고개를 저었다. 특히 현장에서 일부 운전자들과 트럼프 지지자들이 서로 언성을 높이는 사태까지 발생을 해서 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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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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