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트브런스윅 경찰, 마약퇴치 운동일환 각가정에 당부
▶ 중독성 강해 청소년 약물중독으로 빠질 가능성 커
이스트 브런스위 경찰은 시민들의 마약 복용을 중단시키는 운동의 일환으로 각 가정이 보유하고 있는 진통제를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후버 경찰국장은 미국이 전 세계에서 마약성 진통제 소비 1위 국가로 중독성이 강한 이 약의 99퍼센트를 소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가정에서 먼저 이런 약들을 퇴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러한 약들 중에는 옥시코돈(oxycodone), 옥시콘틴(oxycontin), 하이드로코돈(Hydrocodone) 등이 포함된다.
지나친 약물 처방도 문제로 제기됐다. 특히 중독에 취약한 청소년들이 진통제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도 문제며, 진통제의 다음 단계가 헤로인 중독이기 때문에 특히 주의가 요망된다. 청소년들은 부모나 조부모의 약장에서 쉽게 진통제를 구하고, 이 진통제는 중독성이 강해 점차 약물중독으로 빠지거나 마약 거래로 나서는 게 현실이라고 한다.
Drug Free NJ의 통계에 따르면 마약중독은 도시나 시골을 가리지 않고 만연하며, 처방약에 중독된 70%의 청소년들이 중독성 약을 친구나 친척에게서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세에서 17세 사이의 뉴저지 학생 중 39%가 마리화나를 경험했으며, 뉴저지가 전국에서 가장 싸고 순수한 헤로인을 구입할 수 있는 곳으로, 헤로인 한 백은 5달러에 구매된다고 한다.
전국적으로 12세에서 25세까지의 사망 중 10.7%가 약물중독에 의한 사망이며, 뉴저지는 여섯 번째로 중독으로 인한 청소년 사망률이 높다. 이밖에도 뉴저지에서는 15%의 청소년들이 13세 이전에 처음으로 술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저지 중독치료는 럿거스 대학의 칼리지 리커버리 프로그램(College Recovery Program)과 공조해 제공되고 있다. 지난 1월 시작된 이 프로그램에는 2명의 이스트 브런스윅 주민이 참여했으며, 비용은 각자의 보험에서 지급됐다.
더불어 후버 국장은 마약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검거를 두려워하지 말고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안전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다음의 사안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처방약에 주의할 것. 오피움 계통의 약물복용을 거절할 수도 있다.
▲ 30세 초반까지의 청소년이나 청년 자녀들의 약처방을 모니터할 것. 약이 아닌 통증완화의 다른 방법도 고려할 것.
▲ 조부모들은 약을 쉽게 닿는 곳에 두면 아이들이나 손님들이 유혹을 받는다는 사실을 인지할 것.
▲중독은 가족 구성원 모두의 문제가 된다는 것을 인지할 것.
▲ 약장은 정리해 필요 없는 약은 안전하고 적절하게 버릴 것. 물에 섞이지 않게 주의하고, 오피움 계통의 약은 적절히 버릴 것.
▲이스트 브런스윅 도서관에서 5월 19일(목) 7시에 열리는 Narcan (약물과다 복용 응급 처지 약) 트레이닝 프로그램에 참석해 마약과다복용 시의 응급처치와 날칸의 사용에 대해 배울 것.
이 트레이닝에는 마약 과다복용의 위험이 있는 개인이나 가족, 친지 등 모두를 환영한다. 과다복용의 응급상황 시 일시적 치료제로 쓰이는 날칸에 대해 배우는 기회가 제공되며 날칸 제품도 지급받는다.
<
한영국 객원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