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링턴 주민 불만급등…비행경로 변경 요청키로
버지니아 알링턴 카운티 주민들이 인근 레이건 내셔널 공항을 이용하는 비행기 소음에 생활에 큰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알링턴 주민들은 시도 때도 없이 이착륙을 반복하는 레이건 공항 비행기 소음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이중 한 주민은 지난해 6,500건이나 되는 컴플레인을, 또다른 주민은 2,170건을 각각 카운티 당국에 제기했다.
주민 불만이 급등하자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보드는 메트로폴리탄 워싱턴 항공청(MWAA) 및 연방 항공 안전청(FAA) 등 항공당국에 비행 경로 변경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기로 했다.
레이건 공항 바로 남쪽에 사는 댄 스토크 수퍼바이저(마운트 버넌)는 “비행기 소음 문제가 최근 다시 대두되고 있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이같은 소음은 지난 2014년 말 도입된 비행관제 시스템 탓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보다 직선의 비행 경로를 설정하기 위해 GPS와 레이더 등 다른 기능을 결합해 비행 효율성은 높였지만 주택가 비행기 소음은 더욱 커져 주민 반발이 커진 바 있다.
카운티 수퍼바이저들은 “비행 효율성이 좋다는 것이 반드시 주민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이 점을 고려해 비행 경로를 다시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