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노후화된 워싱턴 일원 전철의 전면적인 안전 점검을 위해 노선별로 최대 6개월간 전면 운행 중단 가능성을 밝힌 메트로 당국이 그간의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1일자 A1면).
메트로 운영 책임자인 폴 위드펠드 제너럴 매니저는 5일 “유지보수 작업을 위한 한꺼번에 수개월간 전철 운행을 중단할 계획을 없다”며 “수리 작업은 일부 구간을 임시로 폐쇄하는 방법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드펠드 제너럴 매니저는 이날 몽고메리 카운티 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철 노선의 어느 부분도 오랫동안 폐쇄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며 “필요한 경우 일부 구간만 운행 중지한 후 수리할 계획”이라고 재차 확인했다.
메트로 당국은 향후 수 주내 긴급 수리가 필요한 전철 노선과 역을 발표할 계획으로 있다.
메트로 측은 현재 ▲전철 일부 구간을 1~2주간 폐쇄후 수리하는 방안 ▲출퇴근 시간을 포함해 보다 긴 기간 동안 전철의 한 종점에서부터 반대편 종점까지 일방 통행만 허용한 후 나머지 선로를 수리하는 방안 ▲전철 노선 중 일부를 8~10주간 동안 매주 주말 폐쇄하는 방안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메트로 당국은 지난달 말 전철 노선에 따라 짧게는 1개월, 길게는 6개월 동안 전면적인 전철 운행 중단 여부를 놓고 앞으로 4~6주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히면서 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실제로 워싱턴 전철은 하루 평균 70여만명이 이용하고 있어 전철 운행에 차질이 생길 경우 연방정부 운영은 물론 워싱턴 일대 교통이 엄청난 혼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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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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