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스 건(She's Gone)'으로 유명한 미국 밴드 ‘스틸하트'의 보컬 밀젠코 마티예비치(52)가 본격적인 한국 활동을 앞두고 “하늘이 맺어준 기회"라고 말했다.
마티예비치는 8일 “‘쉬스 건'이 한국에서 워낙 유명해 늘 사랑을 받아왔다. 나 역시 한국을 특별히 좋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쉬스 건'을 불러달라는 한국 팬들의 거듭된 요청이 전혀 지겹지 않다는 그는 미나와 ‘룰라' 김지현 등이 소속된 배드보스컴퍼니와 지난 1월 전속계약을 맺었다.
1990년 스틸하트 보컬로 나선 마티예비치는 앞서 MBC TV ‘일밤-복면가왕'의 ‘과묵한 번개맨'으로 밝혀져 화제가 됐다. ‘복면가왕'의 첫 외국인 출연자다.
록밴드 '부활'의 보컬 김동명을 꺾으면서 주목받은 그는 지난달 28일 방송에서 그룹 ‘레이디스 코드'의 메인 보컬 소정을 누르고 3라운드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그룹 ‘EXID'의 하니에게 패해 가왕 결정전에는 진출하지 못했고, 복면을 벗었다.
하지만 내내 빼어난 가창 실력을 선보였다. 임재범의 ‘고해', 부활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능숙하게 들려줬다. 특히 ‘쉬스 건'을 라이브로 소화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가면을 쓰고 노래한 것이 처음이었다는 그는 “도전적인 일이었지만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유쾌해했다.
1998년 첫 내한공연 이후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등 수 차례 한국을 찾은 마티예비치는 항상 한국 팬들이 환영해주고 많은 사랑을 줬다며 “한국 팬들과 소통해온 느낌이다. 사랑을 받아온 이곳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마티예비치는 이번 주말 자신이 부른 MBC TV 드라마 ‘화려한 유혹' OST ‘마이 러브 이스 건(My Love Is Gone)' 뮤직비디오 촬영을 한다. 5월에는 신곡을 발표한다.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밴드를 결성하는 것도 고민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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