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데뷔해 벌써 5년차 아이돌 그룹이 됐지만 ‘뉴이스트(NU'EST)‘의 이렇다 할 대표곡을 떠올리기는 어렵다.
일본, 캐나다, 미국, 페루, 칠레, 브라질 등지에서 투어 콘서트를 했고 일본에서는 지난해 발매한 첫 번째 정규앨범 ‘브리지 더 월드(Bridge the World)‘로 오리콘 차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에 비해 한국에서의 성과는 미미하다.
뉴이스트가 18일 발매한 네 번째 미니앨범 ‘큐 이스(Q is)'로 1년 반 만의 국내 활동에 돌입한다. 음악과 퍼포먼스, 비주얼까지 모든 면에서 칼을 갈았다. 만화 속에서 그대로 튀어 나온 것 같은 콘셉트로 멤버 렌은 머리를 어깨까지 길렀고, 민현은 처음으로 탈색을 했다.
“국내에서 오랜만에 앨범을 내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데뷔 5년차 그룹이 아니라 신인 같은 초심으로 돌아가게 된 것 같아요. 저희가 준비한 게 조금이라도 더 눈에 띄고 비춰졌으면 합니다."(백호)앨범은 국내에서의 오랜 공백에도 떠나지 않고 곁을 지켜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표현한다. 뉴이스트의 초성 ㄴ, ㅇ, ㅅ, ㅌ를 딴 팬클럽 이름인 ‘러브(LOVE)'를 순서대로 트랙 리스트에 담았다. ‘나의 천국' ‘여왕의 기사' ‘사실말야' ‘티격태격' 순이다. 마지막 곡은 ‘원키스(ONEKIS2)'로 마지막 알파벳 S를 좌우 반전한 숫자 2로 표기해 하트를 그렸다.
“팬들을 향한 저희의 마음을 앨범에 담았습니다"(민현), “첫 번째 트랙부터 다섯 번째 트랙까지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져 있으니까요. 순서대로 천천히 들어 보시면 저희의 마음을 조금 더 이해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렌)타이틀곡 ‘여왕의 기사'는 김강원 작가의 동명 만화에서 모티브를 딴 곡이다.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는 기사가 되겠다고 약속하는 기사의 모습을 표현했다. 뉴이스트에게 ‘여왕'은 역시 팬들이다.
“저희의 여왕은 소중한 팬 여러분이에요. 언제까지나 지켜주고, 소중하게 생각하겠다는 의미에서 이런 앨범을 만들게 됐습니다."(JR)앨범 전반에 뉴이스트의 손길이 묻어 있다는 점에서도 ‘큐 이스'는 의미 있는 성과다. 멤버 백호가 ‘사실말야'와 ‘나의 천국'의 작곡가로 참여했고, 멤버 모두 거시적인 콘셉트부터 세세한 부분에까지 아이디어를 냈다.
“듣는 입장에서도 재밌을 것 같고, 저희에게도 뜻 깊게 남을 수 있는 앨범이 된 것 같아서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이번에는 음악방송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저희의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백호)
<조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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