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개 부문 후보 켄드릭 라마, ‘베스트 랩 앨범’상

제 58회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에서 ‘싱킹 아웃 라우드(Thinking Out Loud)’로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한 에드 시런 <>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가 선정한 '올해의 노래' 영예는 지난해 세계를 휩쓴 사랑노래인 에드 시런의 '싱킹 아웃 라우드'(Thinking Out Loud)에 돌아갔다.
15일 밤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제5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에드 시런은 지난 2014년 10월1일부터 작년 9월30일까지 발매된 노래 가운데 최고 노래의 작곡가에게 주는 '올해의 노래' 부문에서 수상했다.
'올해의 노래'는 '베스트 신인 아티스트',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와 함께 장르 구분없이 시상하는 '4대 본상' 중 하나다.
에드 시런은 트로피를 받으며 "이 노래는 밥을 먹고 소파에 앉아서 쓴 곡"이라며 "부모님께서 지난 4년간 매년 그래미에 참석했으나 제가 한 번도 수상하지 못해 아쉬워했는데, 올해는 다를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스트 랩 앨범'은 켄드릭 라마의 '투 핌프 어 버터플라이'(To Pimp A Butterfly)가 차지했다. 켄드릭 라마는 이 부문을 포함해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베스트 랩 퍼포먼스', '베스트 랩 송' 등 무려 11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켄드릭 라마는 "제게 책임감을 심어준 친구들과 주변 사람들, 저를 이끌어준 모든 사람들을 잊지 않겠다"며 "아주 어려운 환경에서 유혹에 빠질 수 있는 사람들을 좋은 길로 이끌어주는 사람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스트 컨트리 앨범'상은 크리스 스테이플턴의 '트래블러'(Traveller)가 차지했다.
이날 시상식은 지난해 '1989' 앨범으로 주목받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파워풀한 '아웃 오브 더 우즈'(Out of the Woods)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 샘 헌트와 캐리 언더우드, 위켄드, 안드라 데이와 엘리 골딩, 리틀 빅 타운 등이 무대를 장식했다.
선후배 가수의 합동 무대도 빛났다.
존 레전드, 데미 로바토, 루크 브라이언, 메간 트레이너, 타이레스는 선배 팝스타 라이어넬 리치의 대표 앨범 '캔트 슬로 다운'(Can't Slow Down·1983) 수록곡과 히트곡을 불렀고, 이어 라이어넬 리치도 무대에 합류해 '올 나이트 롱'(All Night Long)을 부르며 시상직장을 축제 분위기로 이끌었다.
최근 세상을 떠난 여러 팝음악계 전설을 추모하는 무대도 줄을 이었다.
싱어송라이터 스티비원더와 아카펠라 그룹 펜타토닉스는 이달 별세한 밴드 어스윈드앤드파이어의 리더 모리스 화이트를 기리며 밴드의 노래 '대츠 더 웨이 오브 더 월드'(That's the Way of the World)를 선보였다.
미국 록밴드 이글스의 창립멤버이자 기타리스트이던 글렌 프레이를 기리는 무대는 이글스의 원년 멤버와 현재 구성원이 함께 꾸몄다. 레이디 가가의 데이비드 보위 추모 무대도 예고돼 있다.
미국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NARAS)가 주관하는 그래미 어워즈는 팝, 록, R&B, 힙합, 재즈 등 대중음악 전 장르를 망라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베스트 신인 아티스트' 등 주요 부문 수상자 발표를 앞두고 있다.
한국 가수 타이거JK·윤미래 부부, 배우 김수로 부부, 가수 윤종신·테니스 선수 전미라 부부는 시상식장을 찾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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