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28)이 첫 주연한 영화 ‘오빠 생각’이 개봉 첫 주 영화 예매권 강매 논란에 휩싸였다. 금융위원회가 핀테크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임시완을 도와주려다 곤란하게 만들었다.
금융위원회가 금융사들에게 영화예매권을 사달라고 유선상으로 요청했다는 설이 나돌면서 강매시비가 불거졌다. 금융사들을 관리·감독하는 금융위가 은행·보험·증권사 등에 최소 3,000장, 최대 1만7,000장까지 예매권을 사달라고 요청했고 실제로 10여 곳이 금융위가 지정한 예매처를 통해 장당 9,000원짜리를 할인가인 6,000원에 대량 매입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는 사전예매에 영향을 끼칠 정도의 물량이 아닌, 영화 개봉 때 통상 프로모션 양보다 오히려 적다고 지적했다. 특정 영화를 공동 프로모션하는 기업체가 영화예매권을 사는 것은 관행이다.
금융위는 “(금융사들이) 임시완씨에 대한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표하고자 영화표를 구매해 현장직원에게 나눠주는 등 직원복지 차원에서 활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임시완은 지난해 8월 핀테크 홍보대사로 임명돼, 대가없이 핀테크 육성과 금융개혁 홍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했다는 것이 금융위의 설명이다. 특히 ‘오빠생각’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핀테크 홍보행사 등에 참여해 금융권에서는 감사의 마음과 ‘오빠생각’을 응원해주자는 공감대가 있었다는 것이다.
양지혜 홍보팀장은 “응원차원에서 무엇을 해주고 싶다고 해서 VIP시사회에 초청했다. 오피니언 리더들이 ‘오빠생각’을 보면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했다. 이후 강매논란설을 알게 됐다. 출연진이 주말 무대인사를 돌고 있는데, 좋은 의도가 왜곡되는 것 같아서 당황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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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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