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베일을 벗은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극본 김은희·연출 김원석)이 시청 포인트를 공개했다.
첫번째는 간절함이 보내는 신호 '시그널'이다.
`시그널'은 현재의 프로파일러 박해영(이제훈)과 1980년대 강력계 형사 이재한(조진웅)이 무전을 통해 장기 미제 사건을 해결한다는 내용이다. 현실에서 결코 일어날 수 없을 법한 일들이 벌어지면서 시청자들은 수사물 속 `판타지' 장르를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다.
하지만 `시그널' 제작진은 이 드라마를 `휴먼 드라마'로 봐주길 주문하고 있다. 드라마에 배치된 에피소드별 소재들은 실제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어 현실감을 더했다. 사건과 시대적 배경에 대한 철저한 고증도 뒷받침됐다. `무전'을 통해 과거와 현재가 소통된다는 비현실적 상황은 장기 미제 사건은 결코 잊혀져도, 덮혀져도 안 되며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는 간절함이 만들어낸 것으로 인간미를 더한다.
두번째는 김원석 PD와 김은희 작가의 조합이다.
김 PD는 `성균관 스캔들'(2010) `미생'(2014)을 연출했고, 김 작가는 `싸인'(2010) `유령'(2012) `쓰리데이즈'(2014)의 극본을 썼다. 이들의 만남이 이번 작품에서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드라마 수준을 넘어선 섭외력과 방대한 스케일, 잘못된 사회의 통념을 냉철하게 꼬집은 이 작품이 시청자들에게 속 시원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은 중량감 넘치는 배우들의 열연이다.
박해영(이제훈)은 경찰관이지만 경찰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찬 아이러니한 인물로, 프로페셔널한 프로파일러의 면모를 갖춘 동시에 위트와 인간미를 갖췄다.
해영과 함께 장기미제 전담팀에 배치된 15년 경력의 베테랑 형사 수현(김혜수)은 해영을 신입 경찰관 쯤으로 여기지만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해영의 인간적이면서도 프로페셔널한 이면의 매력을 통해 점점 신뢰를 갖게 된다.
장기미제 전담팀 베테랑 형사 `차수현' 김혜수(46)는 `시그널'을 통해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으로 톱클래스 여배우의 진면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차수현은 1980년대에 활약한 강력계 형사 이재한과 현재의 장기미제 수사팀 프로파일러 박해영 모두와 호흡하는 역할인만큼 김혜수가 선보일 모습은 매우 다양할 전망.
조진웅이 연기하게 될 강력계 형사 이재한은 `세상에 묻어도 될 범죄는 없다'는 신념으로 한 번 파헤친 사건에 무조건 직진 뿐인 우직한 캐릭터다.
`시그널' 제작진은“세 배우가 한 자리에 모인 것만으로도 현장을 가득 채우는 명인들의 기운이 느껴진다.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의 펼치는 연기 향연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 잡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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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효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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