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 채널A ‘개밥 주는 남자'는‘ 쿡방'에 이은 트렌드로꼽히는 ‘집방'에 반려동물을 더한예능프로그램이다.
“‘상남자'와 개들이 사는 모습을들여다보는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입니다. 반려동물이 사람한테 얼마나 위로가 되는 존재인지 따뜻하고 재미있게 보여 드리고 싶어서 시작하게 됐어요."(최윤아 PD)개에게 밥을 주는 남자로는 MC주병진(57), 농구스타 현주엽(41),그룹‘ 슈퍼주니어'의 강인(31)이 출연한다.
모든 걸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사실 외로운 주병진, 가족이 모두잠든 밤늦게 귀가할 때 허전함을느끼는 현주엽, 세계적인 인기를누리는 아이돌 스타지만 평범한30대 남자인 강인 등 거칠고 강해보이는 세 남자가 개들을 통해 속내를 드러내는 것이 시청 포인트다.
출연진의 반전 매력과 출연견들의 귀여움에 힘입어 지난해 12월시작해 방송 때마다 포털사이트인기 검색어에 오르는 등 매회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주병진은 웰시코기 3형제 ‘대'‘중‘' 소'와 함께 출연한다.‘ 주병진과 삼둥이'로 불리며‘ 개밥 주는 남자'의 인기를 이끄는 주역이다. 집에서 누군가를 위해 밥을 차려본 적이 없던 주병진이 ‘대·중·소'의 밥을 살뜰히 챙기고 목욕을 시켜주는등 반려동물과 함께 하루를 보내면서 교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매 순간 신기하고 감사한 시간을 맞고 있습니다. 똥도 많이 싸고,털도 많이 날리지만 그런 걸 다포함해서 밖에 나가면 ‘대·중·소' 생각이 나고, 잠을 자는 순간에도 같은 공간 안에 있다는 다정함이 저희 관계를 지배하고 있습니다."(주병진)현주엽은 부인의 반대를 무릎쓰고 비숑프리제이 ‘해피'를 입양했다. 두 아들 준희, 준욱에 이은 막내‘준영'이로 불린다. 반려동물의 평생을 책임질 자신이 없어 입양을 반대했던 아내가 이제는 오히려 가장‘해피‘와 친한 가족이 됐다.
“저희 아이들도 훨씬 밝아졌습니다. 저도 밤에 집에 가면, 사람은아니지만 반겨주는 존재가 있다는 게 사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개똥을 몇 번 밟아서 똥이쉽게 눈에 띄는 밝은 색으로 카펫을 바꾼 것 외에는 특별한 어려움은 없습니다. 외로움을 타는 가족이 있으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을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현주엽)22일 방송부터 등장하는 강인은 프렌치불도그 '춘향‘을 키우는30대 싱글남의 일상을 꾸밈없이공개할 예정이다“확실히 저는 귀가 시간이 빨라졌어요. 춘향이 밥을 챙겨줘야 되기 때문에. 춘향이는 제가 없으면잠을 안 잘 정도로 잘 때도 꼭 붙어서 자요. 오히려 제가 춘향이 집에 얹혀사는 느낌이에요. 함께하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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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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