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방송과 연예 기사에서는 아이돌 그룹이 음악시장의 대세지만, 아주머니들이 선호하는 노래는 다르다. 아줌마들 사이에서 가수 박승희 ‘줌마렐라’의 돌풍이 심상치 않다.
‘열정의 가수’로 불리는 박승희의 노래 ‘줌마렐라’는 아줌마의 ‘줌마’와 신데렐라의 ‘렐라’를 합성해 탄생된 곡이다. 가수 박현빈의 ‘쾌지나 칭칭’, 장윤정의 ‘트위스트’ 등을 작곡한 스타제조기 송결 작곡가의 야심작으로 지난해부터 주목받고 있다.
‘줌마렐라’는 엄마가 되면서 꿈을 잃고, 본인의 이름이 아닌 ○○엄마로 불려지고 기억되고 있는 이 시대의 아줌마들에게 젊은 날의 소중한 꿈을 일깨어 주면서 잔잔한 반향을 일으켰다.
포털사이트 다음에는 ‘줌마렐라’ 카페가 수십 개 만들어졌고, 각 카페마다 회원 수가 수만 명에 이르는 등 뜨거운 반응이다.
이들은 박승희 ‘줌마렐라’를 듣고 아줌마에서 소녀시대로 돌아간 듯한 흥겨움을 느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호응을 등에 업고 각종 가요제와 노래자랑 코너에서 이 곡을 부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트로트풍의 경쾌한 리듬과 개사가 쉽고, 아줌마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오는 4월13일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 로고송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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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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