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민·데이빗 호바스씨 손바느질 ‘어글리돌’ 인기
“나처럼 생긴 인형은 왜 없어요?”미국에서 어린 딸을 키우는 한인어머니라면 한번쯤 들어본 적 있는질문이다. 바비 인형의 옷을 갈아 입혀주고 머리를 빗겨주다가 문득 자신과 다르다는 생각을 한 딸이 묻는 말에서 힌트를 얻어‘ 연아’ (Yuna)는 탄생했다.
바로‘ 어글리 돌즈’의 김선민·데이빗 호바스 부부가 디자인한 까만 머리 인형 ‘연아’의 탄생에는 빅샷토이웍스의 디자이너 클림 코지네비치도동참했다.
‘연아’는 케이팝 음악을 즐겨 듣고,언젠가 로켓 회사를 설립해 로켓을타고 화성을 탐사하고 싶어하는 10대 소녀다. 호기심 가득한 두뇌와 10인치 크기의 관절이 움직이는 플라스틱 몸을 가졌다.
지난 연말 NBC 뉴스가“ 인형업계에서 아시안 아메리칸을 주인공으로한 제품 라인이 출시된 건 연아가 처음”이라고 보도하면서 화제가 됐다.
수천 개 장난감과 유아용 도서와캐릭터를 창조한 ‘어글리 돌즈’의 김선민·데이빗 호바스 부부의 제품은뉴욕현대미술관(MOMA)과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도 전시됐고, 클림 역시 20년 이상의 캐릭터 디자인 경력을 가진 베테런 디자이너다.
디자이너인 선민씨는 자신의 자녀를 위해 연아를 디자인했다. 그들의딸은 인형과 노는 것을 좋아했지만,정작 딸의 관심과 꿈을 대변할 수 있는 장난감은 찾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이 문제를 고민한 이들부부와 클림은 패션보다 활동에 관심이 많고 똑똑하며 호기심 많은 성격을 가진 캐릭터를 만들기로 했다.
연아는 제니카와 페퍼 트레이시등 다양한 친구들이 있고, ‘카마타’라는 이름의 고양이와 늘 함께한다.
이들 부부와 클림은 아시안 아메리칸 연아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종, 배경을 가진 친구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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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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