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래교실‘노래하는 곳에 행복이’를 이끄는 안정희(왼쪽부터) 피아니스트, 클라라 김 소 프라노, 전창한 지휘자
“노래와 웃음이 있는 삶, 행복한 노년으로 가는 길이에요”나이가 들수록 인생은 살만한 것이라고 만드는 노래하는 공간이 있다. 클래식, 가요, 재즈까지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클라라와 함께 하는‘ 노곳행’ (노래하는 곳에 행복이)다.
남가주에서 노래 꽤나 한다는 사람부터 난생 처음 불러보는 노래가이렇게 삶을 행복하게 할 줄 몰랐다는 사람까지 각양각색의 얼굴들이모였지만 표정만은 한결같다. 바로‘해피 페이스’다.
클라라 김씨는 “올 연말로 2기 수료식이 끝나고 내년 1월 첫째 수요일에는 3기가 새롭게 시작된다”며 “한주 내내 노래교실에서 배운 노래를부르며 지낸다는 회원들의 이야기가힘을 준다”고 말했다.
2기 노래교실부터 노곳행은 소프라노 클라라 김씨와 LA 팝스 코랄전창한 지휘자, 안정희 피아니스트가반주자로 함께 하고 있다. 더 이상 노래교실이 여성들의 전유물이 아니다보니 남성 보컬을 맡을 강사가 필요해 김씨의 학교 후배로 가요는 물론이고 재즈 피아노를 기가 막히게 친다는 전창한 지휘자를 영입했다.
김씨는“ 2기 수강생 30명 중 남성회원이 10명이다. 중장년, 노년의 남성들이 노래로 활력을 찾기 위해 아내와 함께 혹은 혼자서 노래교실을찾고 있다”며“ 이들은 악보를 도맡아그려오기도 하고 좋아하고 즐겨듣는노래를 마음껏 부르는 등 젊은이들의 열정 못지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노곳행에는 클래식 음악에 정통하고 가곡, 가요도 멋들어지게 부르는중후한 남성들이 많고 노래교실은 물론이고 합창단 활동에도 열성을 부리는 여성 회원들도 있다.
김씨는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노래를 함께 부르고 웃으며 행복한삶을 보내는데 보탬을 주고자 운영하는 노래교실에서 함께 노래를 부르면서 무료한 시간을 달래고 노년의 우울증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3기 노래교실은 내년 1월6일 개강하며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오후 1시 나성성결교회(1324 S. Berendo St.LA)에서 진행된다. 문의 (213)392-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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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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