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현지시간) 라오스에서 버스 사고로 사망한 한국인 관광객 중 한 명이 가수 ‘혼자노는양’(본명 김민영)인 것으로 밝혀졌다.
‘혼자노는양’은 부산 광안리를 중심으로 버스킹 문화의 대표적인 아티스트였다. 강원도 원주에서 '길거리 오아시스'라는 밴드의 보컬로 활동하다 부산 여행 중 부산 바다에 매료돼 부산에 정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ㆍ영화의 OST에서 뮤지컬ㆍ클래식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장르를 아우른 아티스트였다. 지난 10월엔 데뷔 싱글 '기억이 멈춘 시간에'를 발매했다.
‘혼자노는양’의 지인은 7일 SLR클럽에 “사랑하는 후배가 어제 라오스에서 불의의 사고로 하늘 나라에 갔습니다. 참 씩씩한 녀석이었는데…. 광안리에서 버스킹 공연도 하고 앨범도 내고…. 소식을 듣고 장하다고 생각했는데…. 믿기지 않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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