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가 미국의 주요 소비계층으로 부상하면서 이들을 겨냥한 기업들의 마케팅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가 미국 소비시장에 주요 소비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한국 기업의 성공적인 미국 시장 정착을 위해서는 밀레니얼 세대를 주요 잠재 고객층으로 공략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코트라 뉴욕 무역관은 최근 ‘미국 소비구조 통째로 바꾸는 밀레니얼 세대’라는 보고서를 통해 밀레니얼 세대가 베이비부머 세대를 능가하는 최대 소비층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들은 이들을 잠재 고객층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2000년 사이 출생자들을 일컫는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지난해 7월을 기준으로 미국 내 밀레니얼 세대는 약 8,750만명. 이들이 가장 활발히 경제활동을 시작할 2020년에는 9,000만명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들의 소비 규모 역시 매년 증가 추세다. 현재 이들의 구매력은 1조3,000억달러로 전체 소비의 21%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연 평균 3%씩 꾸준히 늘고 있으며 2020년경에는 미 전역 소비규모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밀레니얼 세대가 주도하는 소비 구조 역시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들 세대는 샤핑을 단순히 상품 구매 ‘행위’가 아닌 ‘경험’ 측면으로 인식, 약 78%는 제품 구입보다 문화생활 경험에 지출을 선호한다.
또한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세대로, 이들이 보유한 강력한 정보력은 상품 구매에도 반영된다. 75%는 구매 전 정보를 검색하고, 67%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격을 검색한다 답했으며, 대량 생산 제품보다 희소성 있고, 자신에게 맞는 맞춤상품을 크게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까다롭게 브랜드를 선정하지만, 그만큼 브랜드 로열티가 높아 충성고객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해석이다.
보고서는 향후 밀레니얼 세대는 최대 인구수와 구매력으로 이전 세대와는 전혀 다른 소비 행태로, 소비 구조를 완전히 바꿀 것으로 전망하며, 이들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비즈니스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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