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케어 파트 A-B는 해당사항 없어
침-지압 등...연간 치료횟수는 제한
한방 치료가 보험으로 커버될까?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서는 모두 한방 치료인 침을 대체치료로 인정하고 있어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물론 보험회사 플랜에 침(Acupuncture)이 포함돼 있어야 한다.
거주지와 보험 플랜에 따라 다르지만 케어퍼스트, 앤섬, 시그나, 유나이티드 헬스 플랜 등은 한방 치료를 보험 혜택에 포함시키고 있다.
치료 횟수는 보험에 따라 제한된다. 보통 1년내 치료 횟수를 12-24회로 제한시키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들이 받는 오리지널 메디케어는 한방이 포함되지 않는다. 하지만 사설 보험회사가 운영하는 일부 메디케어 파트 C는 포함된다.
많은 사람들이 한방 치료가 보험으로 커버되는지에 대해 궁금해 한다. 여기에 대해 한마디로 대답하기가 쉽지 않다. 거주 지역에 따라 또는 보험에 종류에 따라 다 다르기 때문이다.
버지니아 오행한의원의 에밀리 장 한의사는 “오바마 케어가 시행된 후 한인들이 보험에 가입하면서 침도 건강보험을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이 묻는다”면서 “결론적으로 말하면 보험회사가 한방치료를 수혜 혜택에 포함시키면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문병권 문한의원 원장은 “버지니아에서도 침, 지압을 포함한 한방치료는 대체치료로 인정된다”면서 “이런 이유로 교통사고 환자인 경우, 보험회사가 커버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메릴랜드의 엘리콧 시티 소재 새희망 한방병원 측은 “케어퍼스트를 포함해 대부분의 보험을 받고 있다”면서 “보험에 따라 치료 횟수가 제한된다”고 말했다.
□메디케어 커버
65세 이상 노인과 신장질환자 등에게 제공되는 연방 정부 운영 노인 의료복지인 오리지널 메디케어로는 원칙적으로 한방 치료와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커버 받지 못한다. 오리지널 메디케어란 메디케어 파트 A와 B를 말한다.
또 A와 B가 커버해 주지 않는 비용을 대신 지불해 주는 메디갭 보험도 한방 치료는 커버하지 않는다.
하지만 사설 보험회사들이 운영하는 메디케어 파트 C(어드벤티지 플랜이라고 함)에는 일부 보험사들이 한방 치료와 카이로프랙틱 등을 대체 예방의학으로 받아들여 커버를 해준다. 그러나 보험별로 다르므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보험 플랜에서 혜택 여부를 꼭 확인해 봐야 한다.
김남수 메디케어 파트 C 보험 전문인은 “현재 워싱턴지역에서는 휴매나가 버지니아에 한해서 주치의가 치료목적으로 한방치료가 필요하다고 할때만 보험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디케어 A는 병원비를 커버해 주며 메디케어 B는 의사 진료비를 지불해 주는 보험이다. 하지만 A와 B는 한방치료를 포함해 모든 질병이나 의료 서비스를 커버해 주지는 않는다.
□오바마케어 커버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서는 보험 플랜에서 한방치료를 포함하고 있으면 침 맞는 것에 대해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10년 제정된 오바마케어 즉 ‘환자 보호 및 건강보험법’(Patient Protection and Affordable Care Act·PPACA)에 따라 카이로프랙틱을 비롯해 한방 침술, 비만 치료 등 일명 대체 및 예방의학 종목도 주정부 재량에 따라 보험 기본커버에 포함시키고 있다. 그러나 침술이 포함됐다고 해서 무한정 치료가 가능한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경우 치료 횟수를 제한하고 있다.
또 오바마케어 보험에 가입했다고 해서 아무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은 아니다.
버지니아의 경우 현재 케어퍼스트, 앤섬, 카이저, 애트나 등의 보험회사가 오바마케어 보험을 연방정부 거래소를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보험에 따라 HMO와 PPO로 구분해 판매한다.
HMO는 의사들이 모여 만든 그룹인 IPA(Independent Physician Associ ation) 내에서 주치의를 정하고 이 주치의가 환자의 건강에 따라 필요한 경우 그룹 내 전문의에게 치료를 의뢰하는 일종의 관리 의료제도다. 그룹에 가입한 환자는 다른 그룹의 의사에게 진료를 받을 수 없다. 따라서 HMO 보험가입자가 침술 치료를 받으려면 주치의의 판단 하에 해당 그룹 내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PPO는 가입자들이 언제라도 원하는 의사나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개방한다. PPO 역시 네트웍으로 운영되지만 가입자가 속한 네트웍이 아닌 다른 네트웍의 의사나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할 수 있다. 다만 네트웍 내 의사 방문 때보다 비용을 더 낼 수도 있다. 그러나 의사 선택의 편리함은 누릴 수 있겠지만 보험료는 더 비싸다.
PPO 가입자는 원하는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