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7월12~31일 리버사이드 라 시에라 대학서 열려
▶ 뉴욕 필·LA 필 전 악장, 은퇴 거장 등 대거 초청 차인홍·윤찬호 교수, 전승준·앤드류 박 등도 참여
매년 전설적인 연주자들이 교수진으로 참여하는 국제음악제 MIMF는 올해 처음으로 성악 프로그램(Vocal Institute)을 창설, 기존의 피아노 현악 목관 클래스에 더하여 포괄적인 음악 페스티벌로 거듭난다. 또한 참가 학생들의 숫자가 지난해 240명으로 크게 급증, 페스티벌 장소를 더 넓고 LA에서 좀 더 가까운 라시에라 대학으로 옮겼다.
올해 패컬티에는 특별히 미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에서 악장을 지낸 거장 바이얼리니스트들이 초청돼 매스터 클래스와 콘서트를 여는 등 음악도들을 설레게 하는 프로그램이 더 많아졌다.
뉴욕 필하모닉의 전 악장 글렌 딕테로(Glenn Dicterow), 보스턴 심포니의 전 악장 조셉 실버스타인(Joseph Silverstein), LA 필하모닉의 악장을 지낸 알렉산더 트레거(Alexander Treger)가 그들로 젊은이들에게 좋은 가르침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은퇴 거장들인 첼리스트 린 해럴(Lynn Harrell), 리처드 용재 오닐의 은사였던 비올리스트 도널드 맥키니스(Donald McInnes)가 초청되고 현재 LA 필하모닉의 첼로 수석인 로버트 디메인(Robert DeMaine)도 교수진으로 합류, 매스터 클래스를 열어주고 학생들과 함께 연주도 하는 꿈같은 시간을 갖게 된다.
한인 패컬티로는 지난해에 이어 바이얼리니스트 차인홍 교수(오하이오주 라이트 주립대)와 윤찬호 교수(콜번 스쿨), 박윤재(박 트리오)가 조인하고, 올해 처음 박민정과 유키 모리 교수가 합류한다. 또 첼리스트 전준승(칼스테이트 롱비치)과 최경은(엘카미노 칼리지), 크리스토퍼 안(솔라 뮤직아카데미), 피아니스트 앤드류 박(박 트리오) 등 정상급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한편 올해 처음 실시되는 보컬 인스티튜트는 음악제 기간에 후반 열흘 동안(7월22~31일) 실시되며 9명의 전문 성악인들이 ‘알렉산더 테크닉’의 기초부터 무대 테크닉, 오페라, 영화, 테크놀러지까지 다양한 수업이 이루어진다.
2008년 MIMF를 창설한 윤찬호 디렉터는 “성악에 대한 요청이 많아져 올해 처음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말하고 “몬테시토 음악제는 성장을 거듭해 8년 만에 캘리포니아에서 최대 규모의 여름 페스티벌로 부상했다”고 자랑했다.
MIMF는 피아노, 현악(바이얼린·비올라·첼로·베이스), 목관(플룻·오보) 연주자들을 대상으로 3주 동안 강도 높은 음악교육과 함께 유명 교수들의 개인 레슨, 매스터 클래스, 경연대회, 실내악 연주회, 리사이틀 경험을 제공하는 뮤직 캠프로, 좋은 시설에서 요가와 스포츠 등 취미활동을 즐기며 다양한 배경의 또래들을 만나 즐거운 경험을 쌓게 되는 여름축제다.
13세부터 대학원생까지, 지난해에는 15개 국에서 온 240여명의 다양한 학생들이 참가했다.
2014 MIMF 음악제 참가비는 3,600달러(성악은 1,800달러). 등록 마감일은 4월15일.
가정 형편이 어려우나 재능 있는 학생들은 장학금 신청을 3월1일까지 할 수 있다.
www.montecitomusicfestival.com문의 (818)297-6930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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