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강경 수술의 대혁신을 일으킨 세계적 발명으로 한국이 낳은 ‘의학계의 에디슨’으로 불리는 산부인과 의사 윤인배 박사가 30일 메릴랜드에서 별세했다. 향년 78세.
윤 박사는 1972년도에 복강경을 통한 나팔관 결찰 링(Ring)을 개발한 이후 2003년까지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기구발명 특허 250여개를 출원했다.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1964년 도미한 윤 박사의 발명품인 ‘윤 링’(Yoon Ring)이 세계적으로 알려지자 존스 홉킨스 의과 대학은 1972년 그를 조교수로 임용했다. 윤 박사는 이후 1989년 존슨 앤 존슨사와 2005년까지 연봉 1천만 달러에 그가 발명하는 모든 특허에 대한 사용권을 준다는 계약을 맺어 일약 유명해졌다.
생전 13권의 의학저서를 저술했으며 1975년 대한민국 국민훈장 석류장을 추서 받았다.
고인의 장례예배는 오는 4일(일) 오후 3시 메릴랜드 콜럼비아의 윗즈키 장례식장(5555 Twin Knolls Rd)에서 열리며, 하관예배는 5일(월) 오전 11시 크레스트 론 묘지(2150 Mount View Rd. Marriottsville)에서 있다.
유가족으로는 부인 윤경주씨와 장남 사무엘 윤, 장녀 수잔 윤, 차녀 신디 윤 등이 있다.
문의 (443)220-8037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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