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세종장학재단, 고교·대학생 32명에게 장학금 수여
미주세종장학재단 임원과 이사 및 후원자, 장학생들.
미주세종장학재단(회장 황흥주)은 29일 저녁 엘리콧시티의 터프 밸리 리조트 연회장에서 2014년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32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난해보다 4명이 늘어난 올해 장학생은 대학생 24명과 고등학생 8명이다. 신설된 최우수 장학생으로 선정된 김 새벽별 씨(코넬대)에게는 2,000달러, 그 밖의 대학생에게는 1,000달러, 고교생에게는 500달러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안창훈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수여식에서 명돈의 목사(예루살렘장로교회)의 기도에 이어 황흥주 회장은 “동포들의 정성이 모인 장학금이 학생들이 희망을 갖고 나은 미래를 만드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한인사회가 장학생들에게 거는 기대를 잊지 말아 달라”고 격려했다.
장혜자 이사장은 “1997년 설립된 세종재단은 지난 17년간 줄곧 한인 인재 양성에 노력해 왔다”며 “장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해 꿈을 이루고 후배들을 후원할 것”을 당부했다.
유지형 한국일보 볼티모어총국장은 “올해도 기금모금 골프대회와 사랑의 장학금 모금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향후 장학금 신청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장학금 액수를 높일 계획”이라고 경과보고를 했다.
특별 연사인 신은지 박사는 “자신의 열정(passion)을 먼저 찾고, 실패를 두려워 말고 주위의 도움을 기꺼이 받아들여라”고 장학생들에게 조언했다. 신 박사는 “남과 비교하지 말고 스스로를 존중하라”며 “부모나 세종재단에서 학생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감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박사는 하버드대 및 듀크대를 졸업하고 존스합킨스 의대에 재직 중이다.
김양곤 장학심사위원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응시자들의 수준이 높아져 심사가 힘들다”며 “학업 성취도와 커뮤니티 봉사, 미래 목표 등을 중심으로 장학금 수상에 자부심을 갖고 커뮤니티에 기여할 수 있는 학생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명돈의 전 회장과 신 박사에게 감사장을 증정하고, 김경태 준비위원장은 재단 임원 및 이사, 내빈들을 소개했다.
수여식 후 올해 한국일보 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금상을 받은 타이코 리 곰리 군(월트 위트먼 고)과 장학생 정지우 씨(UMCP)가 각각 피아노 및 바이올린 연주를 선사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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