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인 마리화나의 주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카나비놀(THC)이 알츠하이머 치매 진행을 억제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과학뉴스 포털 피조그 닷컴(Physorg.com)은 28일미국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 알츠하이머병 연구소의 신경과학자 차오촨하이 박사가 THC 극소량으로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진 뇌세포의 독성단백질 아밀로이드 베타의 생산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차오 박사는 아주 적은 양의 THC로도 아밀로이드 베타가 비정상적으로 뇌신경세포 표면에 응집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THC는 이밖에 세포에서 ‘발전소’ 역할을 하는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선별적으로 향상시킨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미토콘드리아는 신경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신호를 전달하기 때문에 뇌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하다고 차오 박사는 설명했다.
THC는 신경을 보호하는 성질을 지닌 강력한 항산화물질로 알려져 있지만 아밀로이드 베타의 생산을 감소시키고 응집을 억제함으로써 치매의 병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는 처음이다. 특히 극소량의 THC로도 이러한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은 주목할만한 사실이라고 차오 박사는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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