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어떻게 이런 일이...”

댓글 2014-08-15 (금) 12:00:00

글꼴 크게 작게 인쇄 facebook twitter 구글

▶ 학대피해 조기 유학생 부모들‘눈물의 증언’

▶ 뉴욕한인학부모협회 검창레 엄정수사 촉구

아동 학대 피해를 입은 조기유학생 학부모들(왼쪽)이 기자회견을 통해 크라운 아카데미를 고발하고 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장 최윤희·라정미)가 퀸즈 한인보습학원 ‘크라운 아카데미’에서 발생한 조기유학생 학대사건<본보 8월6일자 A1면>을 맡고 있는 퀸즈 검찰청에 엄정하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최윤희 회장은 14일 플러싱 함지박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린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큰 상처를 안긴 학원 관계자들이 제대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지켜볼 것”이라며 “학부모의 입장에서 이번 사건의 공정한 수사를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회장은 “이번 사건이 돈 문제로 호도되거나, 정치적인 사안으로 연관 짓는 것을 경계한다”면서 “아이들이 학대를 당한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사건을 최초 신고한 홈스테이 업주 김모씨가 오히려 가해자 쪽에서 공격을 당하는 점을 지적하며 “불의한 일에 대해 신고를 한 사람에게 화살이 돌려지는 것 또한 용납돼선 안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협회차원에서 퀸즈 검찰청이 이번 사건의 본질을 잘 파악하고, 엄정한 잣대를 들이대 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피해 아이들의 학부모인 신모씨와 김모씨, 그리고 홈스테이 업주 김씨가 변호인 라정미, 김두정 변호사와 함께 참석해 본보를 통해 알려졌던 크라운 아카데미의 아동학대 사실을 또 다시 고발하기도 했다. 이들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피해 상황을 증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들은 크라운 아카데미에서 지옥 같은 시간을 견뎌야 했다”며 “아동 보호에 민감한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믿기 힘든 일을 당했다”고 울먹였다.
이어 “어린 아이들을 홀로 유학 보냈다는 부분에만 관심이 모아지고, 아동학대 문제를 신고한 홈스테이 업주(김씨)가 더 큰 피해를 보는 현재의 상황이 안타깝다”면서 “한인사회가 이번 사건의 초점을 ‘아동 학대’로 맞춰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함지하 기자>
A3

건전한 댓글 문화 운영 원칙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1. 댓글 삭제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타인에 대한 욕설 또는 비방
인신공격 또는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또는 사생활 침해
음란성 내용 또는 음란물 링크
상업적 광고 또는 사이트/홈피 홍보
불법정보 유출
같은 내용의 반복 (도배)
지역감정 조장
폭력 또는 사행심 조장
신고가 3번 이상 접수될 경우
기타 기사 내용과 관계없는 내용

2. 권한 제한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안내광고

업소록

라디오서울

오늘의 1면

트럼프 “푸틴, 잘해 주길 바라며 젤렌스키도 유연함 보여줘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장과 관련,…

오피니언

민경훈 논설위원
미국 달러와 쿼터의 메시지
황의경 사회부 기자
술을 대하는 서로 다른 시선
신경립 서울경제 논설위원
[아침을 열며] 아직도 ‘분열’의 광복절

옥세철 논설위원
‘거대 리얼리티 쇼’, 그 승자는…
한국은 선진국인가?
메건 매카들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메건 매카들 칼럼] DC 범죄문제 심각… 연방 통제는 해법 아냐

이전 다음

1/3

지사별 뉴스

위클리 건강

시야 좁아지고 잦은 두통… 뇌가 보내는 위험신호
50대 초반의 직장인 김모 씨는 올 들어 부쩍 시야가 흐려지고…

자동차

[2026 팰리세이드 시승기] “완성형을 넘어선 진화… 플래그십 SUV의 정점”
현대차 미국법인(HMA)이 지난달 31일 북가주 와인산지로 유…

x

로그인

회원가입

Koreatimes.com 서비스는 Ktown1st.com과 통합계정입니다. 계정이 없으신 분은 회원가입을 해 주세요.

하단의 스팸방지코드(recaptcha)를 클릭해주세요.

회원가입

한인사회

O

칼럼

기고

기타

지사 오피니언

“미국서 어떻게 이런 일이...”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1면

미주 한국일보 지면보기

지사별 뉴스

x 로그인 회원가입 Koreatimes.com 서비스는 Ktown1st.com과 통합계정입니다. 계정이 없으신 분은 회원가입을 해 주세요.

통합회원 전환 안내

비밀번호 재설정

x

로그인

회원가입

Koreatimes.com 서비스는 Ktown1st.com과 통합계정입니다. 계정이 없으신 분은 회원가입을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