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을 넘는 중남미 출신 밀입국 아동들이 최근 급감하고 있어 남서부 텍사스 국경지역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연방 국토안보부가 7일 발표한 남서부 국경지역 밀입국 아동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국경지역에서 체포된 ‘나 홀로’ 밀입국 아동은 5,508명으로 전월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3,706명이었던 ‘나 홀로’ 밀입국 아동은 3월 7,176명으로 2배 이상 급증하기 시작해 5월과 6월에는 각각 1만579명과 1만628명을 기록하면 사상 처음으로 1만명선을 돌파해 국경위기 사태를 촉발했다.
아동을 동반한 성인들의 밀입국도 ‘나 홀로’ 밀입국 아동들과 유사한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6월에 적발된 ‘부모 동반 밀입국 아동’은 역대 최고치인 1만6,330명까지 치솟았으나 지난달 7,410명이 적발된 것으로 집계돼 전월에 비해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1월 한 달간 국경지역에서 체포된 ‘아동을 동반한 밀입국 성인’은 2,286명에 그쳤으나 3월에는 2배가 넘는 5,754명이 적발됐고, 5월에는 2배가 넘는 1만2,774명이 적발된 데 이어 6월에는 1만6,330명까지 폭발적인 증가세를 나타냈다.
밀입국 아동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제이 존슨 국토안보부 장관은 “밀입국 아동들이 대거 몰렸던 텍사스주 리오그란데 밸리 지역에 집중적으로 국경순찰 병력을 긴급 배치해 밀입국 아동 수가 극적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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