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운하 옆 길이 72km, 선박대기 3시간 단축
이집트 정부가 5일(현지시간) 제2의 수에즈운하 건설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모하브 마미쉬 이집트 수에즈운하 관리청장은 이날 이집트 국영 TV로 중계된 발표회에서 현재의 수에즈 운하와 평행한 72km 길이의 새 운하 건설을 시작한다며 2015년 중순까지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 운하가 완공되면 이를 통과하려는 선박의 대기시간이 11시간에서 최소 3시간으로 줄고 물동량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발표회에는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도 참석했다.
그러나 예비조사에 따르면 새로운 수에즈운하를 건설하는 데 40억달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돼 이집트 정부로서는 이 막대한 자금을 어떻게 마련할 지가 최대 관건이다.
게다가 메가톤급 규모의 새 운하 건설이 갑작스럽게 발표되는 등 일종의 과시성 사업이라는 비판도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집트 정부는 이 운하 통행료로 1년에 약 50억달러 상당의 수입을 거두고 있다.
수에즈운하 선박 통행료 수입은 관광, 국외 근로자 송금에 이어 이집트의 세 번째 외화 수입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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