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수 3명 관련 사실 보고 안하고 숨겨…軍 "관련자 징계"
김연아 남자친구로 잘 알려진 국군 체육부대 소속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 병장이 합숙소를 무단이탈해 마사지 업소를 들렀다 돌아오던 길에 교통사고까지 당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네티즌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 김연아 얼굴에 먹칠했네요”라는 글을 개제하며 김원중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또다른 네티즌들은 “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 조심했어야 되는 거 아닌가” “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 김연아 남자 보는 눈이 없는 건가?” “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 잘 나가다가 한순간이네” “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 평창올림픽 위해 뛴다더니 이게 무슨 일” “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 왜 저랬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6일 국방부는 "지난 6월 27일 김 병장과 이모 병장, 이모 상병 등이 훈련을 위해 경기도 일산 합숙소에 체류하던 도중 민간인 코치에게 ‘음료수를 사러 간다’고 말한 뒤 숙소에서 이탈, 차를 몰고 나가서 마사지 업소를 갔다가 복귀하던 도중 교통사고를 당했으나 이를 은폐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당시 김원중 병장 등은 가까운 마사지 업소에서 마사지를 받고 복귀하다 음주 운전차량과 충돌해 사고를 당했다. 다만 김 병장이 다녀온 마사지 업소는 퇴폐 업소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현역 병사가 근무지를 이탈해 운전하거나 마사지 업소를 출입하는 것 모두 부대 국군체육부대 규칙 위반"이라고 설명했다.
병사들과 체육부대의 민간인 코치는 처벌을 염려해 이 같은 사실을 한 달 넘게 숨겨왔다. 국방부는 최근 익명의 제보를 받고 이러한 사실을 조사해 해당 병사들과 관리에 소홀했던 코치, 부대 간부 등 총 5명을 징계했다고 밝혔다. 김 병장에 대해서는 선수 자격을 박탈하고 남은 복무 기간을 일반 보직병으로 변경해 복무토록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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