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메리칸 바이럴’ 감독·작가 제니퍼 서씨
“유튜브로 대표되는 SNS에서 방영되는 ‘웹 시리즈’는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부상하고 있죠”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세대에게 ‘웹 시리즈’는 시간 보내기용으로 적당한 영상이다. 그렇다고 마냥 가벼운 내용을 다룰 수는없다. 짧지만 재미와 메시지가 있어야 공유가 되면서 조회 수가 높아지고 시리즈 방영이 지속된다.
지난 6월26일 스트리밍 서비스가 시작되기 무섭게 온라인상으로화제가 된 웹 시리즈‘ 아메리칸 바이럴’의 감독이자 작가가 한인 2세제니퍼 서(28)씨다.
예일대에서 아메리칸 스터디와민족, 인종, 이민을 복수 전공하고뉴욕대 영화대학원을 졸업한 서씨는 지난해 대학원 동창인 쉔더 캐리슨, 애나로즈 킹과 함께 코믹 웹시리즈를 제작하자는 데 의기투합했다. 3명의 아이디어로 탄생한‘아메리칸 바이럴’ (American Viral)은 뉴욕대 교수로 온 코미디 영화감독 마이클 쇼월터를 만나 파일럿 제작이 이뤄졌다.
서씨는 “영화전문 온라인 매체‘인디와이어’의 모기업인 스낵필름이 런칭한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가 ‘썬더쇼츠’ (Thurdershorts.com)이다”며“ 지난 2012년 뉴욕 TV 페스티벌에 초청된 코미디 파일럿을본 썬더쇼츠가 제작비 2만5,000달러를 지원해 ‘아메리칸 바이럴 시즌 1’ 에피소드 5편이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서씨는 “에피소드 당 5~7분 길이의 ‘아메리칸 바이럴’은 너도나도 콘텐츠를 생성해 내고 유튜브스타를 꿈꾸는 현 세대, 즉 유튜브문화를 풍자하는 내용을 다루고있다”고 소개했다.
어린 시절 첼리스트로 활약했던서씨는 뉴욕대학원 티시 스쿨 아츠 펠로우십에 선정돼 제작한 단편영화‘ 생일’ (Saeng-Il)로 젠아트 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했고 스파이크리 프로덕션 그랜트를 받아 졸업작품‘ 아웃 데어’ (Out There)를 완성했다.
웹 시리즈 제작에 이어 서씨는장례식에서 입양사실을 알게 된 자매가 생모를 찾는 내용의 극영화를 준비하고 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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