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 거주 한인형제‘북한 해킹대회’서 우승
북버지니아 한인 형제 팀이 지난 주말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북한 해킹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월스트릿 저널 등에 따르면 미국 인권단체인 ‘휴먼 라이츠 파운데이션’(HRF)이 북한에 외부 세계의 소식을 전파·확산시킬 수 있는 컴퓨터·인터넷 기술개발 대회인 ‘핵 노스 코리아(Hack North Korea)’ 대회에서 저스티스, 매디슨 서 형제가 우승을 차지했다.
저스티스 서는 현재 노바 대학에 재학 중이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들 형제 팀은 북한 주민들이 자국 내에서 실시간 정보를 더 쉽게 입수할 수 있는 시스템의 프로토타입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이 시스템은 한국에서 내보내는 전파를 감지할 수 있는 신용카드 크기 정도의 초소형 라디오 장치다.
이번 행사는 뉴욕 소재 ‘휴먼 라이츠 파운데이션’(HRF)이 마련한 것으로, 전국의 해커와 코더, 엔지니어 등 7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행사에서 탈북자들로부터 북한 실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북한에 정보를 전달하는 기술적 방안을 토의한 후 그룹별로 시제품을 만드는 실험을 했다.
심사는 함흥 컴퓨터기술대 컴퓨터공학 교수 출신인 김흥광 탈북지식인연대 대표 등 북한 출신 과학자 3명을 비롯해 6명의 심사위원들이 맡았다.
휴먼라이츠재단은 지난해부터 북한자유연합과 함께 북한 내륙지역으로 자유세계 정보를 전하는 풍선 날리기와 초단파 라디오 보급, 중국 국경을 통한 USB, DVD, CD 북한 유입 등 북한 체제전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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