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내 총기난사를 기도<본보 6월7일자 A1면>한 혐의로 체포됐던 한인 장모(35)씨가 실제로 이를 계획에 옮기려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뉴욕포스트는 뉴욕주 법원에서 열린 장씨의 첫 번째 공판에서 장씨의 총기난사 계획을 신고한 동료 한인 여직원 하씨가 모습을 드러내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고 5일 보도했다.
장씨가 일했던 맨하탄 유명 건축설계사무소 동료였던 하씨는 4일 첫 공판에서 “장씨와 2개월간 연인관계로 있었다”고 전제한 뒤 “연인관계를 끝낸 후 (장씨가) 사무실 책상이 그려진 도면에 X자를 그리는 등의 이상한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장씨는 지난 5월 체포 당시 직원들의 책상 위에 그린 X자가 살생부를 의미한다며 검찰에 ‘테러 위협’ 혐의로 기소된바 있다.
하씨는 이어 “그는 모두가 싫다. 이 세상을 파괴해버리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면서도 “나는 안전할 테니 걱정말라는 말을 남겼다”고 증언했다. 이어 “그 날은 내게 가장 무서웠던 날”이라는 심경을 전했다.
이 때문에 하씨는 직장 상사에게 이 같은 일을 알렸을 뿐이라면서, 취업비자로 미국에 머물고 있는 장씨를 쫓아내기 위해 허위로 신고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반면 장씨의 변호인은 유부녀인 하씨가 불륜관계를 숨기기 위해 거짓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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