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한인회관 관리재단 내분사태 갈등 계속
이사진 내분사태를 겪고 있는 LA 한인회관 관리재단(구 한미동포재단)의 정상화를 위해 구 이사진 전원 동반퇴진 방안의 이행 여부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윤성훈 이사장에 반발해 온 일부 이사들이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등록된 재단의 대표 명의를 바꾼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 전망이다.
5일 본보가 확인한 LA 한인회관 관리재단 캘리포니아주 비영리단체 등록 명부에 따르면 지난 7월30일자로 LA 한인회관 관리재단(Korean Community Center Foundation of LA)의 대표(이사장) 이름이 이민휘 이사로 변경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민휘 이사는 5일 “지난 7월24일 가진 모임에서 내린 결정에 따라 재단 이사장 명의변경이 진행됐으며, 주정부에 내 이름이 올라간 것은 내가 대표로 신고를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민휘 이사는 이어 “(남은 구 이사진) 동반사퇴 여부는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재단 측은 “동반사퇴를 약속했던 인사들이 재단 이사장 명의변경을 한 것은 재단 신뢰도를 떨어뜨릴 우려가 있는 문제”라며 “이를 이용해 재단의 새 은행계좌를 개설할 경우 향후 재정관련 문제도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현명 LA 총영사와 제임스 안 한인회장은 재단 정상화 차원에서 분란의 당사자였던 구 이사진의 동반 퇴진안을 제안했으며 이에 대해 윤성훈, 서영석, 배무한 이사 등이 다른 구 이사진의 퇴진과 소송 취하를 전제로 동반사퇴 수용을 밝혔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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