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만년 전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지면서 인간의 성격이 온순해지고 얼굴도 여성스럽게 변했으며 예술 활동과 도구 개량이 시작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만년 전 출현한 현생인류 호모사피엔스는 15만년이 지난 후 뼈를 이용한 도구와 수렵장비를 제작하는 등 갑자기 기술 진보를 이루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을 이끈 듀크대학 브라이언 헤어 박사는 사람들이 서로 협조적이고 친절해지면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지고 인간사회의 발전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보고서 주요 저자인 유타대학 로버트 시에리 연구원은 8만여년 전 인간 두개골 13개와 1만∼3만8,000년 전의 두개골 41개, 20세기 현대인 두개골 1,367개의 얼굴 형태, 용량, 눈두덩 부위 등을 비교한 결과 눈두덩 부분이 줄어들고 얼굴 상부가 짧아지는 등 테스토스테론 수치 감소를 반영하는 특질이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보고서 공동 저자인 듀크대학 스티븐 처칠 교수는 “두꺼운 눈두덩이 없어지고 얼굴이 더 동그랗게 변하는 것을 통해 두개골에 미치는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추적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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