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학생들이 가장 행복한 대학은 테네시주 내슈빌에 있는 밴더빌트 대학으로 나타났다.
미국 입시전문기관 ‘프린스턴 리뷰’는 379개 대학의 13만 명의 학생에게 ‘공부를 가장 많이 하는 대학’부터 ‘가장 잘 노는 학교’까지 대학 생활 전반에 관해 온라인으로 물은 결과를 4일 공개했다.
이 설문 조사에 따르면 6천800여명이 학부생으로 등록된 밴더빌트대의 학생들이 가장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클레어몬트 매케너대, 클렘슨대 등 학부생 수가 각각 1천200여 명과 1만6천여명인 중소형 대학이 학생 행복 순위 3위 안에 들었다.
공부를 가장 열심히 하는 대학은 캘리포니아주의 인문·사회 과학 중심 소규모 사립대학 하비 머드 칼리지였다. 같은 주에 있는 캘리포니아 공과대, 매사추세츠에 있는 프랭클린 W. 올린 공과대가 뒤를 이었다.
도서관이 훌륭한 대학 1위는 일리노이주에 있는 시카고대였다. 예일, 스탠퍼드, 컬럼비아 대학 등 이른바 명문대들이 이 항목에서 5위 안에 들었다. 미국의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진보적인 성향이 가장 강한 대학은 뉴욕주의 사라 로렌스대였고 반대로 보수적인 성향이 가장 강한 대학은 텍사스 A&M대였다.
동성애자나 양성애자, 성전환자 등 성 소수자에게 가장 친화적인 대학으로는 스탠퍼드대가 선정됐다.
뉴욕주에 있는 시러큐스대는 1993년 이후 21년 만에 사립대로서 술도 잘 마시고 가장 잘 노는 대학에 꼽혔다. 이어 아이오와대, 캘리포니아주립 산타바바라대, 웨스트버지니아대 등 공립대들이 잘 노는 대학 순위 상위권에 들었다.
시러큐스대는 ‘독주(毒酒)를 가장 많이 마시는 대학’ 2위, ‘맥주를 가장 많이 마시는 대학’ 4위에도 올랐다.
이에 대해 시러큐스대는 학보를 통해 "잘 노는 대학으로 손 꼽히길 갈망한 적 없다"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구성원 모두가 노력해 내년에는 중요하고 긍정적인 발전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 대학과 반대로 ‘술을 입에도 대지 않는 대학’에는 유타주에 있는 브리검영 대가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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