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마다 독특하고 다채로운 행사 봇물
▶ 한인여행업계, 각종 상품 출시 모객몰이
한국의 지역 축제가 최근 풍성하게 열리면서 뉴욕·뉴저지 여행사들의 모객 활동이 활발하다. 사진은 보령 머드 축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한인 관광업계가 가을을 앞두고 서둘러 고국여행 상품을 출시하고 모객에 적극 나섰다. 특히 올해는 지역 특산물, 무술, 만화, 바디 페인팅 등 독특하고 다채로운 행사들이 풍성해 모처럼 고국 관광을 보다 알차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오는 21일~24일 포항 체육관에서 ‘2014 세계태권도 한마당’이 열리는데 이어 28일~9월1일까지는 ‘충주 세계무술축제 2014’가 개최된다. 무엇보다 충주세계 무술축제는 1998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무술행사로 각종 무술 경연행사와 무술 체험, 건강 체험관, 무술 스탬프 북 전시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들이 대폭 증가하면서 매년 관광객들의 관심도 높아진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강원도 평창 봉평면 일원에서는 내달 5일~14일까지 열흘간 ‘평창 효석문화제’가 펼쳐진다. 이효석 문학선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이효석 문학의 밤과 메밀꽃밭 오솔길 체험, 메밀 음식 먹거리 코너 등을 즐기며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정취에 흠뻑 젖어들 수 있는 행사다.
충북 괴산에서는 괴산 고추 축제가 내달 5일~8일까지 4일간 열린다. 고추 썰기 대회 및 고추 따기 체험, 고추 포대메고 달리기, 매운고추 먹기 대회 등 유쾌한 이색 순서들이 마련돼 있다.
‘대구 국제바디페인팅 페스티벌 2014’는 30일~31일까지 이틀간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바디 페인팅&환타지 메이크업 경연, 바디빌딩 및 뷰티바디 선발대회 등과 체험행사도 열려 이색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아름여행사와 워커힐, 탑, 신라 여행사 등은 이같은 축제를 안락하게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K-셔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서울 뿐 아니라 전국을 보다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원하는 지역에 내려 자유 관광 후 K-셔틀을 타고 다음 목적지로 향하면 된다. 2세들을 위한 영어가이드도 제공된다.
K셔틀을 이용해 서울과 부여, 전주, 보성, 여수, 부산 등을 도는 서부 2박3일 프로그램과 부산과 경주, 안동, 평창, 설악산, 서울을 도는 동부 2박3일 프로그램이 각각 349달러다. 항공료는 별도다. 이외에 5박6일과 8박9일 등 한국 방문 기간에 따라 여행일정을 선택할수 있다. 노아투어도 제주도 및 전국일주 9일 상품을 1,239달러에 판매중이다. 숙박 호텔은 하얏트 호텔이다.
축제 시즌을 맞아 롯데호텔도 한인 관광객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롯데호텔 잠실은 190달러, 소공동은 290달러, 김포시티는 180달러 등 대폭 할인가에 판매중이다. 서울시내 롯데호텔의 1박 가격은 일반적으로 350달러를 넘어선다. K-셔틀을 운영중인 US 트래블측은 “최근 고국 방문을 축제 관람과 접목시키는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펴고 있다”며 “저렴한 가격에 풍부한 경험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이 계속 개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희은 기자> 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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