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A 84 재단’ 애니타 데프란츠 총재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 확신, 한인들도 재단도움 필요할 때 언제든 환영”
‘LA 84 재단’의 수장이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여성 스포츠위원회 위원장인 애니타 데프란츠 총재가 스포츠를 통한 청소년들의 건강한 육체 및 정신 육성을 강조하고 있다. <김영재 인턴기자>
“청소년들을 위한 스포츠 프로그램 육성이 곧 미래에 대한 투자입니다”
1984년 스포츠를 통한 청소년 봉사를 모토로 설립된 ‘LA 84 재단’의 수장이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여성 스포츠위원회 위원장인 애니타 데프란츠 총재는 남가주뿐 아니라 미 전국 스포츠계와 올림픽 위원회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파워 우먼이다. 미국 조정 대표팀 출신으로 OI C 역사상 여성으로는 최초로 부위원장에 선출되기도 했던 데프란츠 총재는 ‘스포츠는 육체건강 증진 뿐 아니라 올바른 정신을 함양한다’는 철학으로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리더십과 팀웍을 배울 수 있다고 강조하며 한인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스포츠를 통한 올바른 청소년 육성에 앞장서고 있는 데프란츠 총재를 단독 인터뷰했다.
-LA 84 재단은 청소년 스포츠 활동 증진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소개해 달라
▲재단은 LA 하계올림픽 잉여 기금을 스포츠에 다시 투자한다는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1984년 설립됐으며 지금까지 300만여명의 18세이하의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왔다. 재단 운영은 무상 그랜트 지원과 신규 프로그램 개발로 구분되는데 이미 활동 중인 스포츠 단체나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그랜트 형식으로 재정을 지원하고, 청소년들의 스포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서 코치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또 LA시의 문화 역사 기념물이자 연방 정부 사적지 목록에 등재돼 있는 재단 본부는 마당에 올림픽 성화모형이 설치돼 있고, 도서관은 3만권이상의 스포츠 관련 장서와 9만장에 달하는 사진 및 자료 등 보유하고 최근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어 스포츠에 있어서는 자랑할 만한 자료의 보고다.
-유소년 스포츠 육성은 왜 중요한가
▲청소년들이 자라나서 자신들의 역할을 잘 해내기 위해서는 스포츠 활동이 중요하다. 스포츠는 아이들이게 사회성과 리더십 등 다양한 능력을 제공할 수 있다. 스포츠 활동 여부가 청소년들의 미래의 모습을 결정할만큼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국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데
▲올림픽은 전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스포츠 축제로 한국 평창이 성공적으로 개최하리라 믿는다.
특히 조직위원장으로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선임된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 4월에 한국에서 열린 스포츠관련 프레젠테이션 차 한국에 방문했는데 그때 조양호 회장을 만나 친분을 쌓았다. 조 회장님은 지난 2009년 평창이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될 때도 큰 힘을 보탠 걸로 알고 있는데 그가 올림픽 준비를 잘 이끌어갈 것이라고 믿는다. 그의 리더십과 역할이 중요할 것이다. 그리고 올림픽을 개최를 위한 시설과 시민들의 의식도 중요하다.
-LA시가 오는 2024년 하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뛰고 있다. 실현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보고 있으며 중요성은 무엇인가
▲현재 2024년 하계올림픽 미국개최 신청을 위해 LA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워싱턴 등 총 4개 도시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 올해말 또는 내년 초 최종유치 후보도시를 낙점하게 되며 IOC는 오는 2017년 총회에서 2024년 하계올림픽 개최 도시를 투표로 결정하는 절차로진행되는데, 어느 도시를 놓고 가능성을 표현할 순 없지만 각자 특색이 있는 도시들이기 때문에 유치에 더 노력한 시가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다. LA는 이미 지난 1932년과 1984년에 올림픽을 개최한 바 있고 이번에 유치에 성공하면 미국에서는 최초로 올림픽을 세 번째 개최하는 도시가 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여성 스포츠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계신데 여성들의 올림픽 참여는 어떤 의미가 있나
▲여성들에게 스포츠 참여가 제한적이었던 시대도 있었지만, 스포츠는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든이들을 위한것이다. 현재 IOC의 이사 15명 중 4명이 여성으로 내가 가장 최근의 여성 이사로 선정됐다. 또 84 재단 역시 올해 29년째 여성인 내가 운영해 오고 있다. 이제 스포츠에 있어서 성별구별은 무의미한 것 같다.
-최근 재단이 그리피스 팍 축구장확충 등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계획 중인 사업은
▲축구장 재단장을 하기 위해 재단이 나서서 1,050만달러의 기금을 마련하는데 앞장섰다. 축구장은 주차공간을 확대하고 인조잔디를 깔고 조명시설을 개선하게 된다. 완공이 된다면 지금의 세 배에 가까운 인원이 축구장을 자유롭게 이용하고 청소년들을 위한 새로운 체육시설을 제공하게 된다. 현재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주력하고 있지만 이외에도 항상 재단은 학생들을 위한 수영 등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한인들이 LA 84 재단의 활동에 어떻게 참여하고 기여할 수 있나
▲한인들의 스포츠에 대한 애정을 잘 알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 내 비영리단체의 경우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위한 그랜트 등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환영이다. 몇 단계의 정해진 심사를 거쳐 기준에 되면 그랜트를 제공할 수 있다. 한인 커뮤니티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고 싶고 재단 웹사이트(www.LA84Foundation.org)에 보면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으니 많은 이용을 해줬으면 좋겠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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