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상담 비영리기관 ‘2ndFloor’청소년들 이용권장
2ndFloor청소년 봉사자들
중부 뉴저지에 위치한 청소년 상담전문 비영리 기관이 있다. 주로 사춘기 문제, 마약 범죄문제, 자살 충동 문제, 이민가정 문제 등 어린 학생들이 다루기 어려운 문제들을 무료로 상담을 한다. 이름도 특이해서 2층이라는 의미의 2ndFloor이다.
이 상담기관에서는 미국에서 자란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상담기관으로 오지 않는 다는 사실과 기성세대에게 자신들의 고민을 털어 놓으려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 그래서 이 상담기관이 활동하는 장소는 소위 소셜네트웍 (Social Network)과 청소년들이 즐겨 사용하는 인터넷 사이트들 이다.
청소년들이 “익명 (anonymous)”으로 자신들의 고민을 웹사이트에 올린다. 내용은 자살, 자해, 강간 피해, 마약, 부모들의 학대와 가정 폭력, 학교에서 왕따 등 친구에게 조차 털어 놓기 어려운 개인적인 고민을 익명성이 보장된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다는 것이다. 아무도 이런 고민에 반응을 하거나 답장을 보내기를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불과 30분도 않되 가장 이해심 깊고 감동적인 답변을 받게 된다. 그러면 이들 문제 청소년들은 더 큰 고민을 자연스레 털어 놓고 이 과정을 통해 스스로 치유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누가 이런 답변을 하는 것일까? 미국에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애정을 품고 이들을 돕기 위해 8년 전에 생긴 자선 단체이다. 2008년에 전 뉴저지를 대상으로 무료 카운슬링을 시작했다. 본사는 중부 뉴저지 몬모스 카운티에 있다.
처음에는 가정 학대, 성적학대로부터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해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청소년 문제 전반에 대해 봉사 영역을 넓혔다고 한다. 이 단체의 프로그램 디렉터인 니콜 로메인의 말을 들어보자. “여름 방학이라고 아이들의 고민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친구들로부터 왕따(Bullied)를 당하기 쉽고 가정 폭력도 여름이라고 사라진 것이 아니지요.”
일단 이렇게 답장을 받고 나면 청소년들에게 익명이 아닌 실제 카운슬러들과 직접 통화하기를 권장한다. 이 핫라인 통화는 24시간 가능하며 전화번호는 (888) 222-2228이고 전자 우편주소는 http://www.2ndfloor.org이다. 평균 한 달에 1만 건의 전화를 받는데 여름방학이 시작한 지난 6월에는 무려 1만 5천 건의 상담전화가 왔다고 로메인씨가 전했다. 또 올해부터 청소년뿐 아니라 부모의 상담도 받는다. 자녀들의 행동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되면 즉시 연락해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이 180 Turning Lives Around Inc.라는 비영리 단체의 기금으로 운영이 되는데 그 어느 때 보다 일반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 만일 봉사나 기부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이 단체 대니엘 페자에게 직접 연락을 하면 된다. 연락처 Danielle Pezza daniellep@180nj.org or call (732) 264-4360, ext. 2266.<서영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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