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득 8만~15만달러 가정
▶ 대상자 많아 수혜액 줄어
UC와 CSU 등 캘리포니아주 공립대학에 다니는 중산층 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중산층 장학금’(Middle Class Scholarship) 프로그램 시행이 오는 9월 이후로 연기됐다. 또한 당초 대학당국이 지급하려고 했던 금액보다 학생들이 실제로 받게 될 액수가 줄어들 것으로 보여 학생 및 학부모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프로그램 시행 연기로 인해 대부분 수혜 학생들은 장학금을 9월부터 시작되는 가을학기 등록비 조달에 사용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학생들은 장학금을 겨울학기와 봄학기 등록금 납부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계당국은 밝혔다.
UC 및 CSU 당국은 양 대학 시스템에 재학 중인 학생 15만6,000명에게 지난 7월 말 장학금 수혜액수를 통보하려고 했으나 가을학기 등록생 통계 정리가 늦어지고 신청자격 관련 규정도 변경돼 장학금 수령액 통보가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수혜 학생들은 늦어도 오는 9월15일까지는 장학금 액수에 대한 통보를 받게 된다고 다이애나 푸엔테스-미첼 ‘가주 학생지원위원회’(CSAC) 사무국장은 말했다. 대학당국은 “주 의회가 1억700만달러로 책정된 프로그램 예산을 더 늘리지 않겠다고 밝힌데다 자격을 갖춘 학생수가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학생들이 받게 될 장학금 액수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미 전국에서 처음으로 중산층 가정 공립 대학생을 위한 무상학비 지원 프로그램으로 수혜대상은 연 소득 8만~15만달러의 중산층 가정 출신으로 UC나 CSU 등 공립대학에 재학중인 학생들이다. 프로그램 발표 당시 CSAC는 UC의 경우 연 최고 1,706달러, CSU의 경우 연 최고 766달러까지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고 밝혔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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